신천지인 거 좀 충격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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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인 거 좀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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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제가 처음으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내면 컨설팅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처음엔 줌으로 대화했었는데 괜찮으신 분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컨설팅을 받게 됐고 심리학, 인문학, 철학, 신학 등등으로 공부할 수 있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신학을 추천해 주셨어요 무신앙이었던 저는 좀 망설였지만 믿을만한 분이라고 생각했었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에 처음으로 신학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성경을 배우는 곳을 제안받았고 전 선생님을 정말 믿을만한 분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직접 그 곳을 가보니 다 자신의 변화를 위해서 온 사람들이더라구요 국시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없는 시간 쪼개면서 배웠었어요 선생님이 되게 바쁘신데 그 와중에도 제 얼굴 조금이라도 보겠다고 스케줄 빼고 와주시고 힘든 일 있으면 말하라고 하시길래 정말 저를 위해주시고 제 편이 생긴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세달이 지났네요 방금 전에 다른 사람에게 이게 신천지인 이유에 대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컨설팅 선생님한테 다 들었던 말이더라고요 베스트셀러는 성경이다, 외국에서는 위인들도 성경을 믿는다, 이거 배우는 걸 주변에 말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등등 이상하게 왜 그땐 이상하다는 걸 몰랐을까요? 신천지라는 것을 알고 나니까 너무 충격이고 자존감이 낮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한다는게 그게 참 마음이 안 좋고 슬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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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사람이 힘들때 불안할때 다가오고 내가 힘들고 상대는 믿을만하다 느끼니 더 그리되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이비는 우리나라 전역에 많이 퍼져있는거같고요. 저는 선생님으로 엮인적은 없지만 알던 지인이 사이비였던거나 고딩때 친구랑 재회해서 대화해보니 사이비였던적이 있는데 둘의 공통점은 사람이 선하다, 인간적인거 같다,뭔가 정신적인 얘기가 잘통하는거 같다는 느낌이였고 제가 개인적으로 좀 심각한 얘기를 털어놨단 게 있겠네요. 그때엔 당황스럽고 배신감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들의 인생이 불안하고 기댈곳이 필요했고 그렇게 빠져들게 된거였겠구나 싶더라고요. 힘들때 인간적으로 기댈곳,의지할곳,정신적인 대화할곳이 솔직히 점점 갈수록 없어지고 오글거린다는말이 나온이후로 좀만 감정적인 얘길해도 오글거리는걸로 치부되는 세상이 됐단글을 읽은적있는데 그런거 같아요. 낭만이 없어졌으니까요. 어떤분은 일본유학당시 장점을 별거아닌것도 되묻고 대화가 우리가 듣기에 그 감정적인?오글거리는?(그왜 일드에 감성있잖아요. 천천히 되묻고 서로 화답하는 그런 느낌)그래서 별거아닌것도 돌아보고 대화스킬이 뛰어나지않더라도 좀더 편하게 대화하며 친해지는게 좋았다는 글도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는 정서적인 얘긴 털어놓기힘든 분위기에 빨리빨리문화가 됐고 저도 정서적이거나 좀 많이 사적인건 전문가와 얘기하고 밖에선 정제하고 너무어둡지않게 얘기하는방식으로 말하거든요. 그 지인이나 제 친구는 정신적인 얘기를 털어놓을곳이 기댈곳이 마땅히 없다여기고(특히 그 지인분은 제가 심각한사연을 털어놨을때 본인얘기를 하셨는데 좀 어두운개인사가 있더라고요. 정상인이라면야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가겠으나 그럴때 사이비를 접하게된거같았고요) 사이비를 믿게되고 자신들이 똑똑하다 여기니 의심하다 그의심만큼 더 믿게 된거 같기도 했고요. 마카님. 배신감이 크겠지만 그분은 어쩌면 자신이 진짜 믿고 좋아졌다 여기고 그게 사이비가 아닌 종교라 여겨 추천한 우매한 중생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쓰지마시고 불쌍한사람이구나 생각하고 내 현생을 잘 살아가면 됩니다. 저에게 정성을 들이라고했던 지인과 같이 성경공부를 하자던 친구도 그것이 나쁜것인지 모르고 했던거 같거든요. 특히 정성들이자던 그친구는 자기의 사이비세계가 진짜고 진짜로 그럼 구원받는다믿는꼭두각시같아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