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거짓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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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거짓위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푸하푸
·3달 전
벌써 정신과 치료 받기 시작한지도 1년이 다되어가요.. 그동안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제 어려움을 웃으면서 털어놨지만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처음엔 공감해주고 걱정해줬지만 이젠 “약 그만먹으면 안되냐?, 치료 계속 받아야되냐”라는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의 위로들은 모두 가짜였나 싶어요.. 하필 일적으로 가장 힘들때 옆에서 이렇게 흔드니 마음의 정리가 잘 안됩니다.. 그나마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심이 아닌 그냥 거짓위로 였다는걸 알게되니 거리감도 생기고 삶의 이유가 없어졌어요.. 전 제가 떠나면 남겨질 가족들 생각으로 버텼거든요.. 근데 그 가족들이 하나둘 멀게 느껴지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하는 일도 가족들의 강요로 시작된건데 몸이 망가지는 걸 느끼고 그럴때에도 계속 이 일을 강요하는 가족들에 지칩니다. 다른길을 알아보고 시도해보려고 해도 그 앞을 가로막는 가족때문에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져요.. 병원에서도 말하기 싫고.. 힘들다.. 눈 뜨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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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뮤디
· 3달 전
하푸하푸님.. 가장 의지해왔던 가족들에게 치료에 대한 회의적인 말들을 들으셔서 혼란스럽고 외로운 마음이 드실것 같아요.. 제가 직접 들은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가족분들이 하푸하푸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말을 한게아니라, 잘 모르셔서.. 그렇게 말한것 아닐까요? 알아주지 못하는것도 상처가 되지만요..ㅠㅠ 그리고 하푸하푸님이 본인의 일을 직접 결정하고, 시도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멘탈 건강에도 좋을텐데.. 상황이 안타깝네요.. 혹시 가족들과 일에 대해서 대화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하푸하푸님이 하고싶은일을 알아보고 가족들을 설득하거나 설득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밀고 나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하푸하푸님 인생이니까요. 하푸님, 어떻게 아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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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가족이기에 더 기대하고싶고 의지하고싶어질거고 내가 바라는것과 다르게 행동하니 상처받겠지만 타인에게 큰 기대는 언제나 독이되는법이예요. 위로 진짜였겠죠. 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것만 진짜로 공감이 가능하지 그외는 간접적이해일뿐이고 이해가 안되도 마카님을 좋아하니 이해해주려는 노력인거죠. 그들에게 정신과약이란 중독성있는 약물이라 의존하면 안좋을텐데 그만먹어야하지않을까싶었을수 있고요. 그리고 다른길을 알아보려해도 가로막는다는게 무슨이유때문인지 그걸 병원에 말해보시고 다른길을 시작하는건 가족들한테 말하지말아보세요. 아예 집에서 독립하셔서 안본다면 더욱 내가 다른길을 가는지어쩐지 모를거고요. 성인이실테니 가족들의 반응에 좌우되지마시고 행동해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