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및 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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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및 진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0bliv1te
·3달 전
안녕하세요. 예체능 입시 중에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이 분야에 거의 매일매일 약 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어요. 그리고 이번 년도 대학 입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입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붙어도 가고싶지 않은 대학만 붙었고 우주예비 또는 예비도 뜨지 않은 불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이 입시를 준비하고 시험을 본 친구들은 1지망 포함 다수 대학을 합격하거나 심지어 지원한 모든 학교를 합격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혼자 2차 시험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합불 결과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주한 적이 별로 없었어서, 준비를 시작하면서 저는 열등감을 너무 많이 느껴 친구들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대입 결과가 생각나고 친구들을 보기 꺼려졌으며,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예민해졌어요. 친구들의 모든 행동이 너무 싫고 같이 있는 모든 순간이 그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느낀 열등감과 결과에 대한 좌절감이 합쳐저 자존심 및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 실력이 너무 별로인 것 같고 뒤떨어져 있으며, 이 길을 걸으면 안되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최악으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저는 이러한 저의 심리상태가 몸으로 잘 티가 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연습 영상으로 확인한 저의 모습은 실기시험 전보다 훨씬 최악이었고 담당 선생님께서도 하기 싫어서 그런거냐고 하실 정도였어요. <열등감 - 자존감 하락 - 실기 영향>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된다는 걸 아는데도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투자한 6년 + @의 시간이 전부 무의미해지는 것 같아요. 이 길을 걷겠다고 굳게 믿어왔지만 점점 ‘이 길이 아닌가?’, ‘하루라도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와 같은 생각이 머리 속에 맴돕니다. 인생은 길고 늦은 때는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남들에게 뒤쳐지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사람인지라 수년간 해왔던 일을 그만둔다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또한 이 길이 아니라는 생각 자체가 저의 진심인지, 아니면 지금 이 한 순간이 버거워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의 결론인지조차 구분이 안 가 더욱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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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실 겁니다.
#진로적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이번에 입시를 치른 수험생 마카님이시군요. 결과에 무관하게 정말 오랜 시간 너무 많이 몸도 마음도 애쓰셨을 것 같아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중고등 6년이라는 시간을 예체능 전공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셨나 봅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모두 결과가 좋은데 마카님은 원치 않는 대학만 합격했고 다른 곳들은 모두 불합격이라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상황이시네요. 그러다 보니 2차 시험 준비를 해야 하나 몸도 마음도 힘에 겹고 의욕이 전혀 안 생기시나 봐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이 길이 아닌지.. 아니라면 빨리 다른 길을 찾아 봐야 하는지..' 등등 너무 많은 생각들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아마 지금 마카님 뿐만 아니라 많은 수험생들이 비슷한 마음 앓이를 하고 계실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프네요. 아마도 마카님은 무슨 일을 하든지 정말 똑 부러지게 최선을 다해, 근면과 끈기를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성향이신가 봅니다. 그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은 잘 되겠지' 하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달려 가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기가 막힌 현실에 부딪히니 '내가 혹시 나에 대해 착각을 했던 건 아닐까.. 그래서 헛고생을 하며 헛시간을 보낸 것은 아닐까...' 급 불안하고 조급하고 절망적인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게 죽기보다 싫은' 성향이 정말 좋은 장점이 되어 목표를 이루고자 꾸준히 노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이 결과 만으로도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극단적인 생각 때문에 너무 극도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되네요.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정말 많은 실패와 시련이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죽도록 힘들고 때려 치고 싶을 만큼 화가 나도 다시 추스르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내성'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죠. 어쩌면 마카님은 지금 인생 최초로 맞이하는 시련이고 아직은 실패내성이 생기기 어려웠던 상황이라, 지금을 더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마카님.. 6년 간 정말 이 길이 마카님에게 안 맞고 재능이 없었다면 벌써 마카님이 도망가거나 주변에서 관둘 것을 권유하지 않았을까요? 실패내성은 회피하지 않고 맞닥뜨려 이겨 낼 때만 키워지게 됩니다. 지금 당장 극복하려 또 다른 노력을 해 보시라는 건 아니에요. 지금은 너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의 상황이 '죽는 게 나을 만큼 남들보다 뒤처지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셔야 해요. 매해 수능을 치르고 난 12월은 정말 전국 곳곳에서 환희와 곡소리가 뒤엉키고, 기쁜 사람도 있지만 슬픈 사람이 더 많은 시기입니다. 지금이 끝이 아니에요. 지금 잘 된 친구들보다 '자존심'은 상하겠지만 그것을 '자존감'과 연결 시키지 않게 하는 건 마카님 몫입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생각을 차단하시고 눈앞에 있는 2차 시험 대비만 해 보세요. 이 일을 그만 두든 다시 도전하든 지금 현재로서 마카님이 할 수 있는 선택이 많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그냥 깊은 생각은 이 일이 끝난 후에 하시면 됩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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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먹는두유
· 3달 전
저도 입시 후 1년 대학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와 올해 11월 전역을 했습니다. 저는 예체능으로 그림을 그리는데요? 군생활 중 생각으론 그림 그려야지 하고선 전역을 나와서 지금도 뭘 그려야하지? , 이게 내 길이 맞는걸까 하면 시간을 보냈는데 저의 경우에는 큰 목표가 사라지니 방황을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나의 목표를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망상 그림 그리기전에 여러가지 그리고 싶은걸 적어두고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그리곤 합니다. 입시때는 입시에 맞춘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은 앞으로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걸 알아가는중입니다. 인체를 공부하고, 연출을 배우고 그렇게 이것 저것 시선을 옮기더니 지금에 저는 무언갈 계속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막막하다고 생각이 들때 내가 지금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볼 수 있도록 한번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마음 고생하기 보다는 조금은 내려두고 다시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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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0924
· 2달 전
전 입시생은 아니지만 제 주변인중은 3수만에 포기안하고 원하는 대학을 붙은 사람도 있고 대학입시 전부 잊어먹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성공하신분도 계십니다. 잠깐 쉬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진짜 이게 필요하거나 내가 원하고 사랑하거나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신다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지금당장 두렵고 무기력해도 전 언젠가 길을 찾고 앞으로 멎지게 나아가실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