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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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슬픔이12a
·2달 전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실습이랑은 너무 다르기도 하고 제가 영유아들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다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치료자체에 한계를 느끼기도 해서 학령기 아동이 있는 곳에서 해보면 괜찮아 질까 해서 해보았지만 자존감만 더 잃어가는 것 같아요... 인수인계를 받은 아동들이 그만 두기도 하고 컴플레인이 걸리기도 하고 원장님은 다 제 잘 못이라고 하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뭐라고 하니까 자신감을 많이 잃어 가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네요.... 사실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 보긴 했지만 좀더 버티라고 하셔서... 타지에서 6개월을 하다가 본가로 와 일을 한지 한달정도 되어서 전직장에서는 6개월 이직한 곳에서는 한달이니까 제 스스로가 단단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직장상사가 문제인지 이 직업이 저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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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다애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진로에 고민이 있으신 마카님께
#진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다애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언어치료사로 최근 이직한 직장에서 치료자체에 한계를 느끼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지적당하면서 자신감을 잃은 상태이시군요. 이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있구요. 부모님께 이야기해보았지만 버텨보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스스로 단단하지 못해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드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이 일 자체가 나와 맞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가게 되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이직 후 지적당하는 상황과 실습과 다른 장면들을 마주하면서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고민하게 되신 것 같아요. 일이 즐겁고 재밌기보다는 컴플레인이 걸리기도 하고 혼나기도 해서 아마도 자신감도 많이 잃은 상태로 보이시네요. 이런 상황에서 상사와 내가 맞지 않는 것인지 직업에 대한 적성이 맞지 않는 것인지 많이 혼란스러우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이야기해도 버텨보라는 피드백에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일에 대한 의욕도, 흥미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이직하신지 한달정도 되신 것 같아요. 지금 이시기는 사실은 그 직장의 규칙과 사람들과 맞춰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하는 일은 서툴고 정확히 잘 해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당장 무언가를 결정할 때 마카님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얼만큼 생각하고 있는지 정리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 자체가 즐겁지 않은지,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싫은지 같은 이유를 정리해서 내가 왜이렇게 힘든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고민이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적성에 맞는 일은 그럼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일들과 현재의 일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아니면 연관이 되어 있지 않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주거나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누군가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께서 일과 적성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정리하시기 어려운 순간이 온다면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을 통해 이런 마음을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mo0077
· 2달 전
제가 님이라면 몇번 이직을 더 해보고 그래도 영 안맞다 판단되면 그때 진로 바꾸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볼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