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제 스스로 너무 힘드네요
어릴때부터 부모 친척어른 분들께
착하다고 들어왔어요
그래 난 착한사람이 되고 싶어
부모님께 잘해드려야지 그러면 좋아하시겠지
내가 이렇게 행동해야 저사람은 기쁘겠지
엄마가 저렇게 힘드신데 나라도 잘해드려야지
그래 엄마만 행복하면 나는 행복해
난 힘들어도 괜찮아 엄마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
부모님께 잘하고싶고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 어릴때부터 제가 원하고자 하는건 포기하고
상대방에 행복을 위해 행동했고 그 상대방이 행복해하면 정말 행복했어요.
예를 들어 어릴때부터 저의 사치욕구는 절제했어요
과자.장난감 살 돈을 차곡차곡 저금통에 모으고
그돈이 모여 어린아이가 생각할때 큰돈이 되면
엄마한테 드리면 도움되겠지 행복하시겠지
엄마가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정말 행복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시절부터 이따금 제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서 부모님께서 힘들어하시고 “변했다 oo이는 어릴때 정말 착했는데 성격이 바꼈다” 라는 말도 하시고 그럴때마다 저 스스로를 비난하면서 왜그랬을까
왜이렇게 나만생각하고 부모님을 힘들게 했을까
그리고 반복 악순환
성인이 되서 며칠전 정말 오래사귄 애인한테도
넌 정말 성격 말이 변화무쌍하다 라는 말을 듣고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저도 알아요 그래서 저 스스로 난 참 이중인격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살아요
또한 남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에 너무 집착해요
난 좋은사람이 될꺼고 그렇게 보여야된다 생각하죠
그렇게 살다 30대 중반이 되고 제 스스로 감정조차
감당이 안됩니다
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거 같은데
분명 그때 나는 진심으로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 자식이 되고 싶고 행복했는데
왜 지금와서야 내 나이때 사람들은 이 정도의 돈을 모았고 저것도 있고 이것도 있는데
나는 이때까지 뭐한걸까 후회하고 내가 잘한행동일까 생각할까요
그러다 보니 지금 저는 부모님이나 애인이 봤을때
착하게 행동 하는 나와
기분나빴을때 기분나쁘다고 상대방에게 화내거나 나몰라라 하는 저의 모습 두가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를 비난합니다
마음속에 쌓아두다가 제가 생각했을때
상대방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행동하거나 말하면
내가 이랬는데 넌 어떻게 그래라며
감정이 터집니다
난 이만큼 너를 위해 참고 배려했는데
너는 왜 이렇게밖에 나를 배려안해줘?
화난표정 못된말 상대방에게 비난
행동과 말을 던져놓고 뒤돌아 화가 가라 앉으면
저를 비난
화내는방법과 말이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예민한 제 성격도 너무 싫습니다
모든걸 버리고 내려놓고 떠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