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자격지심을 느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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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12일 전
남자친구에게 자격지심을 느껴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런 남자친구의 모든 점에서 저는 자격지심을 느껴요 남자친구는 제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항상 칭찬을 해주고 예쁘다 귀엽다 그런 말들을 해주지만 저는 그 말들이 모두 불편해요 나는 못난 사람인데 왜 거짓말을 치는거지 나를 무시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는 객관적으로 그냥 엄친아 그 자체에요 어린나이에 대기업 취직하고 제테크도 잘해서 지금 20대 초반인데 모아둔 돈이 1억이 넘어요 성격도 좋고 외모도 평균 이상이고 친구도 많아요 사내에서 고백도 받아봤을 정도로 매력 있고요 하지만 저는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을 항상 저와 비교하게 됩니다 남자친구가 회사일로 힘들다며 투정부리면 그런 곳에 취직할 엄두도 못내는 나를 무시하는것 같고 남자친구가 자유롭게 반차 연차 휴가 낼때면 그런 거 꿈도못꾸는 직장에서 일하는 제가 초라해요 당당하게 사원증 걸고 있는 모습도 볼 때마다 제가 싫어져요 서로의 직장얘기라도 나오면 저는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를 피하게 됩니다 제가 봐도 저는 너무 못난 사람이에요 남자친구가 옆에 있으면 24시간 내내 스스로와 비교하면서 또 너무 좋은 사람이니 헤어지고 싶지는 않고 속으로만 끙끙거리고 있어요 이런 얘기를 꺼내면 남자친구가 싫어할까봐 얘기할 수 없어요 이런 제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해야할까요?
불안우울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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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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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마카님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인식 및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매력탐색및인정 #장점탐색및인정 #내모나 #내가모르는나의모습 #심리코칭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엄친아 남자 친구와 마카님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초라함을 느끼고 <너무 좋은 사람이니 헤어지고 싶지는 않고 속으로만 끙끙거리>면서 그런 생각을 남자 친구에게 이야기 할지 말지 고민이시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심리적 어려움과 고민은 <나는 못난 사람인데 왜 거짓말을 치는거지>라는 말 속에 들어있는 듯 합니다 마카님은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신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하는 칭찬과 예쁘고 귀엽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생각되고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엄친아 남자친구가 마카님을 좋아하는 것은 마카님께 그 만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며 남자친구는 그 매력을 마카님께 말하지만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마카님께는 불편하고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런 제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해야할까요?>라고 하셨는데 말씀을 하셔도 남자친구는 마카님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카님 자신의 매력이나 장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인정하는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나열하고 그 매력과 장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 글로 정리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 남자친구의 생각을 확인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일과 중 한 번, 저녁에 자기 전에 찬찬히 음미하면서 한 번 읽어보십시오 그런 과정을 최소 2개월 정도 해 보십시오 스스로가 못났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위 과정을 진행할 때 '마카님 스스로가 못난 사람'이라는 신념이 강하게 작용하여 심리적 저항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내면을 깊이 탐색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com
12일 전
그런 엄친아가 선택한 사람이 나구나 내가 얼마나 대단하면 엄친아한테 선택을 받냐?
비공개 (글쓴이)
12일 전
@recom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저를 좋아할 이유가 없는데 왜 그러는건지…
recom
12일 전
매력 그사람이 생각하는 매력이 님한테 있는거죠 사람마다 생각하는 매력이 다 다르니 어떤 매력인지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하자
11일 전
사람은 끼리끼리,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만 모인대요. 글쓴이님이 그만큼 멋진 분이니까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계신거 아닐까요? 좋은 사람의 지표(?)에는 꼭 외모, 직장, 재산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코코아콩
7일 전
우선 댓글이 너무 길어서 혹여나 방해가 된다면 죄송합니다.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그 마음 무언가 알것만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내가 너무 못난것 같구..답답하고.. 이야기하는것도 혹여나 내 심정을 듣고선 남자친구의 실망이 돌아올까 걱정되기도 했었죠. 항상 제 기준대로 판단했어요. 난 이런사람인데 이런 날 왜 좋아할까? 하면서요. 제 경우에는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알겠는데 도저히 다른사람과 저의 차별점을 못찾았거든요... 알고보니 그렇게 완벽해보이던 그에게도 그 나름 단점이나 힘들어하는 부분, 고민이 있다고 얘기하며 그 부분에 있어서 저도 모르게 제가 도움이 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요는, 남자친구의 기준에서 보았을때 제게도 매력이 있었더라구요. 사람보는 눈은 모두 다르니깐요..ㅎ 결국 윗분들 말씀처럼 그런 엄친아가 글쓴이님의 곁에 계속 있다는 것은, 무언가 글쓴이님이 모르는 글쓴이님만의 매력이 있다는 것일거에요. 정말 모르겠거나 이해가 안된다면,, 저처럼 남자친구가 싫어할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속시원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글쓴이님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고 남자친구분도 여태 기회가 되지않아 얘기를 못한 것 일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연애란 것은 이렇게 하나하나 맞춰가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해요. 아마 글쓴이님이 말하신 것처럼 좋은사람이니만큼 글쓴이님을 이해해줄거에요.
비공개 (글쓴이)
3일 전
@코코아콩 늦었지만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남자친구에게 제대로 된 얘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이전부터 제가 “나는 너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몇 번 꺼낸 적이 있긴 해요.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해줬고요. 사실 그런 남자친구의 말도 잘 믿지 못해요. 여전히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자격지심 때문인 것도 있지만 애초에 제가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이유도 있구요.. 하지만 언젠간 이런 얘기를 꺼내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 그게 제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일테니까요. 아마 제가 쉽사리 제 속마음을 꺼내지 못하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언젠가 저를 배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커요. 하도 통수를 맞았더니 모든 사람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이유는, 이런 좋은 사람을 다신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과 이런 사람과의 연애에서 오는 약간의 우월감이겠죠. 저는 일단 저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는 게 우선순위인 것 같아요. 최근이 심리상담센터를 예약해놨는데, 여기서 저를 고치지 못하면 아마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할 것 같아요. 제 매력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코코아콩님의 답변대로 언젠간 남자린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을 날이 오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