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우울증을 극복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연글

너무 궁금해서 질문 남깁니다. 불안 우울한 감정을 오래전부터 잔잔하게 항상 느껴왔습니다. 그냥 만성인것 같은데 제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명상을 하고 강연을 듣고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살려고 해도 좋아지지가 않네요. 그냥 이걸 극복하는게 욕심인가 싶기도 해요.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태도가 좋은것인지, 오히려 내 성격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개선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고치려고 너무 애쓰지 않는것이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정말 너무 궁금하니, 전문가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울의욕없음강박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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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우울한 감정을 이해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불안# #우울#

마인드카페 상담사 전은정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알고 싶으신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되어 있고, 궁금해 하시는 마음 또한 제게 잘 전달되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고 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불안, 우울한 감정을 오래전부터 느끼고 계셨는데, 그런 감정들을 극복해야할지,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하다고 글 남겨 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오래전부터라고 하셨는데 언제부터셨을까요? 만성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본인에게 익숙해졌다는 의미일거에요. 사람은 누구나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적응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가랑비에 옷 젖듯 어느새 잔잔하게 익숙해져버린 친구처럼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고 계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렇지만 감정들은 감정의 주인에게 끊임없이 이해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합니다. 불안한 이유나 우울한 이유에 대해서 이해받고 싶어합니다. 이해 받지 못하면 어디로 튈지 색을 바꾸기도 하고, 이해받지 못한 감정들은 불쑥불쑥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곤 합니다. 이렇게 색을 바꾼 오래된 감정일수록 점점 더 스스로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수용은 그냥 우울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한 감정 속에 들어있는 것 중에 수용이 필요한 것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 글 또한 마카님 안에서, 극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잘 녹아 있고, 너무 익숙해서 그대로 적응하면 어떨까하는 마음 또한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불안 우울한 감정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마카님 자신을 이해하는 좋은 단초가 되어 줄 것입니다.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지하면 극복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우울증은 성격의 일부분임을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비가오는 날도 오래오는날도 있고 해가 쬐는 날도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것은 어둔 밤에도 비가오는 날에도 여전히 해는 그곳에 떠 있습니다.

혹시 intp, infp이신가요? 엠비티아이는 안 믿지만요 친구들이 보통 성격상 잔잔하게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너무 심각하지 않고 잔잔하다면 그것도 개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울은 창작의 열쇠가 되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네~ 병원 가면 치료되어요. 단 의사선생님을 신뢰하고 꾸준히 가야 돼요. 처음엔 아픈 것에 따라 약을 먹으라고 할 거고 나중엔 약을 끊고 상담만으로 진행하다가 일주일에 2번에서 1번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치료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3개월에 한번 이런 식으로요~ 도움받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