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과 다르게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뭐라고 하는데,.
오로지 객관적으로 얘기하는 것이고 진짜 문제를 몰라서 여쭤봅니다.
제가 면접 봤을 때, 너무 떨리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대화나누다가 면접관이 그런 말 잘 안 쓴다고 해서 조만간 다시 연락드린대서 기다렸는데,.. 저 그 말 곧이 그대로 믿고 기다렸는데,.. 이제야 알아보니까 거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 말을 몰랐어요
그 다음에는 준비하고 도전하라 그래서 준비했는데,.. 또 면접 봤고 면접 장소로 가는 도중에 여기는 엄청 무서운 곳이구나 돈 버는거 힘들구나라고 들더라구요,..
면접 볼 때마다 상대방이 아무것도 안 해줬는데도 머리 속이 짖눌러져요
그런 얘기를 부모님께 있는 그대로 얘기했는데,.. 그 생각도 사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견뎌 그리고 책임져라고만 하시니 마음 터놓을 곳이 없어요,.. 제 속마음을 터놓기가 힘들고 친한 친구에게도 못 털어놔요
이런 얘기 계속하다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겠거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익숙한 거에만 집착합니다.
그래도 저를 아는 부모님과 친구는 예전 보다는 좋아졌다고 얘기하는데도 마음 깊은 곳 속에는 머리 속에는 저도 모르게 안 되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면접 전날 토한 것을 보고 어머니가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줘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면접 도와준 교수님이 한 말이 기억나요,.. 면접도 기싸움이라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는데,.. 저는 누가봐도 멀쩡해요
그런데도 면접 볼 때, 있던 자신감이 쭉 내려가고 짖눌려질까봐 기를 기르려고 열심히 운동하는데도 덜컥 겁 나고 남들 몰래 우는데,.. 너무 싫어요 울지 않기로 다짐해도 갑자기 훅 들어와서 멘탈이 무너져서 통제가 안 되더라구요
그 때 한 순간에 무너졌고 그 상태를 본 어머니는 괜찮다고 토닥토닥.
객관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니까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실제로는 무너지는 것을 느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그러다 보니 삶을 포기했다가 안 했다. 이 반복에 적응됐어요,..
그 후 저는 못하는지 잘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낯선 환경에 사람들이 다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