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이 어려워요

어릴때부터 제 감정조절이 안되서 지금까지 힘들어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기쁠때, 행복할때는 정말 잘웃고 친근한 사람이 되는데 화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감정적으로 참지 못해요 ..집에선 욕을하거나 소리지르거나 세상 다 떠나갈듯이 울어요.. 밖에서라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했는데 순간 울컥하거나 금방 우울해져서 의욕도 떨어지고 예민해지는게 일상이에요 작은 말과 행동에도 상처받고 예민해져서 신경질만 내는데 고치기가 너무 어려워요 지금도 계속 우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번에도 여러 친구가 벌레보듯 절 멀리해요 직접 들었는데 제 감정도 이해못하겠고 제 감정조절이 어려우니까 따라가기도 피곤하대요 저도 다 아는데 , 사실인데 , 진짜 내가 그런데 그걸 못고치겠어요 병원이라도 가봐야할까요? 병원을 간다면 간 기록같은게 문제가 되나요?

분노조절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감정조절 #불안 #우울 #분노 #두려움 #대인관계 #자기표현 #자존감]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송이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시절부터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기쁠 때 행복할때는 괜찮지만 화가 나거나 짜증이나면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순간 울컥하고 우울해 지는게 일상이 되어버려 어려움을 격고 계신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 예민해져 작은 말과 행동에도 상처를 받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렵고 힘이들어 변호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아 답답해 하시는 것 같아요. 치료를 받자니 기록에 남을까 걱정과 두려움도 올라오시는 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살면서 수많은 경험에는 반드시 감정이 동반되고 감정이 생기면 그에 대한 행동, 예를 들어 즐거울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두려울 때 피하는 행동이 뒤따르게 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적당한 수준으로 상황에 맞게 표현하고 반응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 감정에 따른 적절한 자기표현과 행동에 있어 부정적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받으며, 점차 감정표현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감정조절을 위해서는 먼저 언제 감정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지 살펴보세요. 감정을 조절하는 첫 번째 단계는 언제 통제가 안되는지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지금 느끼고 반응하는 신체에 집중하고 질문하면서 그 느낌을 판단하지 말고 인지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진정하기 위해 숨을 깊게 쉬어보세요. 감정이 통제를 벗어날 때는 스트레스와 불안한 느낌이 복합되어 호흡도 조절되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목적을 가진 심호흡이 도움이 됩니다. 심호흡은 깊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1~2초 정도 호흡을 멈춘 다음 천천히 입으로 내쉬면서 1분당 6~10호 정도 깊게 호흡해 보세요. 잠시나마 진정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내 욕구가 좌절 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감정의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조절이 억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나도 짜증이나도 그리고 슬퍼도 참고 견디려고만 하지 그 감정안에서 요동치고 있는 나를 바라보기에 어려워 합니다. 상담은 그런 자신을 바라보게 해주고 실제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익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병원이든 상담센터에서든 도움을 받을때에는 어떠한 기록도 남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마카님의 삶이 조금은 편안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자신의 감정인데 제대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곤란할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는 감정 조절에 조금 어려움이 있어도 어떻게 해서든 감정을 조절하려고 할텐데 밖에서 그러면 그러기도 힘들어서 더 힘들 것 같아요. 저는 감정 조절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저는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저는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살다 보면 감정이 격해져서 잘 조절되지 않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주 반복되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가장 힘든 건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마카님 스스로 조금 더 편안해지기 위해서라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시간이라던가 비용 등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면 저는 일단 마카님의 감정이 격해져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지는 시기가 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감정은 일정한 패턴을 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상황과 말들 중에서 어떨 때 주로 조절하기 어려웠는지 다시 떠올려보는 것만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원인을 알면 문제를 바로 잡기 쉬운 것처럼 마카님의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트리거를 찾아 가능하다면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속으로 크게 카운트를 세보는 건 어떨까요? 천천히 카운트를 세면서 호흡하면 조금 마음이 진정되더라고요. 특히 갑자기 감정이 밀려올 때 하면 좋더라고요. 도움을 받든 그렇지 않든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변화하길 바라는 마캄님이라면 분명 자신의 감정을 보다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실패도 해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