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눈물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커가면서 눈물이 줄어들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울 상황도, 그럴 감정도 아닌데 눈물이 나니 저조차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속상한 것도 아니고 정말 별 일 없는데 눈물이 나니 당황스럽고 답답합니다. 보는 눈이 많을 때에도 주체할 수 없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납니다. 뜬금없이 울어서 분위기를 망치고, 감정도 못 숨기고 아이마냥 울고 싶을 때 마음대로 울어버리는 한심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 자존감도 떨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눈물이 멈출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