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집요하게 따져요
분노조절장애는 이성 잃고 앞뒤 생각 안 하고 행동하는 거잖아요
제가 분노조절장애처럼 미친듯이 화나서 악지를 때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제가 물건을 던지거나 그런 건 아닌데 누가 건드리면 폭언을 일삼고 그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혀요
가스라이팅 하듯이 내가 봤을 때 넌 이래서 이런 거야 라며 판단하고 성가시게 말로 비꼬면서 분이 풀릴때까지 괴롭히고 그러다 또 괜찮아져요
이게 제 본 성격인 거라면.. 절망스러울 거 같아요
어렸을땜 누가 저를 화나게 했을 때 정상적으로 받아친적이 별로 없고 참고 살아왔는데
요즘은 상대방이 내가 분노해서 발작하는 거 보다 정신적으로 찜찜하게 말로 갈구면 멘탈 나갈거라 생각하고 더 그러는 거 같아요
상대방이 그만하자~ 이러면 왜 그만해? 아 넌 이렇게 너 할말만 하고 상대방 말 무시하는 이기적인 애구나? 이런식으로 비꼬고 상대방 생각 판단하고
사실 아직도 여전히 못돼서 상대방한테 미안함 마음보다는 고작 그런 일로, 고작 그런 사람 때문에 제 스스로가 망가지고 천박해지는 거 같아서 고치고싶어요
제가 왜 이러는 건지, 그냥 이유도 알고 싶고 답답한데 이런건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