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애착 혼란형입니다. 계속 제가 잠수를 타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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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ow
18일 전
불안정애착 혼란형입니다. 계속 제가 잠수를 타요.
나이 서른인데 제가 계속 제 자신이 힘들거나 하면 잠수를 타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친구관계도 한명 멀어졌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제가 계속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하면 길게는 세달 짧게는 몇주 잠수를 타는 습관때문에 그남자가 떠나갈꺼같습니다. 왜이럴까요??? 그냥 조금이라도 심리적으로 힘들면 아무하고도 연락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귀찮기도하고, 좋아하는 남자이고 친구이지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혹시나해서 애착형성 테스트를 해봤더니 혼란형이라고 나오더라구요. 제가 찾아본 결과 애착형성은 주로 아이때 형성이 된다고 하는데 청소년기에 부모에게로 받은 영향이 제가 불안정애착 혼란형이 되게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제 청소년기에 있는거 같거든요. 저는 항상 저희 부모님이 싸우는걸 보고 자랐습니다. 저는 아빠로써 제 아빠를 사랑하지만 존경할수있는 아빠, 남편은 아니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무능했고 엄마가 경제적으로 다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빠는 집안일을 하는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런 엄마는 아빠를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제가 아빠의 성격을 많이 닮았다는 것입니다.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것도 닮았고 하라고하면 바로 하지않는것도 닮았습니다. 그런 엄마는 그 당시에 최소한 제가 생각했을때 저를 그렇게 많이는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오빠는 엄마를 많이 닮았었기때문에 말도 더 잘듣고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희 엄마는 저한테 항상 너는 꼭 아빠를 그렇게 닮았다고 항상 말하곤 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그 말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그냥 그려려니 했지만 은연중 상처을 받았었습니다. 청소년때를 항상 되돌아보면 항상 생각나는것이 엄마가 항상 저를 박쥐라고 부르며 저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때 저희 부모님이 싸우면 아빠는 그러시지 않았지만 엄마는 저와 오빠를 불러서 누가 잘못했는지 말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어려서 그런가 저희 엄마가 무능한 아빠대신에 경제적으로 부담한다는것이 얼마니 힘든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에게는 그때 당시에 엄마가 아빠가 조금만 잘못해도 아빠한테 쥐잡듯이 뭐라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저희엄마는 대나무같은 성격이라 돌려서 말할줄 모르십니다. 그건 엄마도 지금도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항상 돌려서 말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또 열등감이 있으신분이셔서 거기에 폭팔했구요. 그래서 저는 엄마가 이런식으로 다르게 말하면 되는데 너무 대놓고 말했다 그건 엄마잘못이다 라고 한적이 많은데 그때마다 꼭 니 오빠는 항상 엄마가 맞다하는데 너는 꼭 아빠편든다고 저한테 뭐라 하시고… 제가 근데 항상 아빠편 든것도 아니고 아빠가 잘못했을때는 아빠편드니 니 오빠는 항상 엄마가 맞다는데 너는 여기붙었다 저기 붙었다 한다며 저를 박쥐라고 부르시더라구요… 청소년때 부모님이 싸울때마다 엄마는 누가 맞는지 편들라 그러시고 자기편 안들면 뭐라 그러시고… 집안에서 엄마가 편을 가르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아빠 닮은 제 모습이 맘에 안드셔서 그런가 제가 하는 행동도 많이 뭐라고 하셨었어요. 근데 그럴때마다 저는 얼어 붙더라구요. 오늘은 또 뭐때문에 뭐라고 하실까… 학교에 가면 집에 가기 싫고… 오늘은 또 엄마가 뭐라고 하실려나 하면서… 하고… 저희집에 다락방이 있는데 그래서 일부로 엄마 눈에 안띌려고 일부로 위에서 공부한다고 핑계대고 위에 다락방에 있었던적도 많아요.. 괜히 눈에띄여서 제가 뭐 엄마 맘에 안들게 행동하고있으면 뭐라고 하실까봐.. 나중에 다 커서 이야기 하니 엄마가 그때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나 오빠에게 풀었던적도 사실 많다고 이야기 하긴 하시더라구요… 근데 유독 제가 엄마가 싫어하는 아빠를 많이 닮아서 더 저한테 뭐라 하신게 많은거같아요. 사실 그래서 그런가 중학교때부터는 차라리 집에 나만 없으면 엄마가 더 행복할텐데 그생각도 많이들구요. 사실 그건 지금도 그렇게 생각되요. 저는 아빠를 많이 닮아서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니까요.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항상 제 자신한테 말했던게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맘을 많이는 내보이지 말자 엄마는 나를 상처주는 사람이야” 입니다. 사실이니까요. 이런 이유에서 일까요 제가 동성친구를 사귀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맘을 열고 속마음을 이야기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힘든이야길 하고싶어도 약점이 될꺼같고, 제가 뭔가 일이 잘 안 풀릴때는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제가 많이 부족한거같고 제가 좋아하는사람은 저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 할꺼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더 연락을 주고받기가 스트레스가 듭니다. 왜 절 좋아해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구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저를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우울연애친구혼란형대인관계불안정애착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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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친밀한 관계에서 적절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대응전략 #드러내지않기 #인지도식 #자기탐색및이해 #심리코칭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힘들거나 하면 잠수를 타는 버릇이 있고 그 버릇으로 인해 좋아하는 남자가 떠날까 봐 두렵고 또 친구 사람이 생겨도 맘을 열고 속마음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말씀이시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잠수를 타고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는 말씀처럼 <힘든 이야길 하고 싶어도 약점이 될 꺼 같고, 제가 뭔가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인지틀)이 형성된 것은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맘을 많이는 내보이지 말자 엄마는 나를 상처주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항상 제 자신한테 말했던> 것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잠수를 타는 것(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하는 전략)은 어머니(청소년 시절 마카님의 스트레스 주요 요인)의 눈에 띄지 않게 일부러 바닥방으로 회피했던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어머니)에게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수 없었던 마카님께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을 느끼며 위로 말씀 드립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여러 해결 방향이 있겠지만 인지행동접근 방법에서 말씀 드립니다 마카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청소년기에 스스로에게 했던 <엄마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엄마를 사랑하지만 맘을 많이는 내보이지 말자 엄마는 나를 상처주는 사람이야>가 일반화 되어 아마도 <친밀한 사이에 많이는 나를 내보이지 말자, 그러면 상처를 받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을 대체 생각(신념) 예를 들면, <친밀한 사이에 적당하게 나를 보이는 것이 관계를 깊게 만들어>라는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 내용(인지도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 및 평가와 행동해 보는 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어야 합니다 다른 예를 들면 <힘든이야길 하고싶어도 약점이 될꺼같고>라는 마카님의 생각에 대해 -힘든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약점이 되나? -힘든 이야기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지? -상대가 힘든 이야기를 했을 때, 나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지? 등과 같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마카님 자신의 생각 내용에 대해 분석 및 평가해 보고 그리고 아주 친한 친구에게 아주 작게 힘든 이야기를 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마카님의 힘든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합니다.
말씀 드린 인지행동접근 이외도 마카님의 내면을 깊이 탐색하여 잠재욕구를 찾고 현재 행동과 연결하는 심리코칭 접근법 등 여러 방법이 있으며 마카님께 적합한 방법을 찾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십시오.
lydia0108 (리스너)
18일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애착이라는 건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 위해 가장 좋아하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과 맺는 관계라고 할 수 있죠. 아이는 애착 대상과 애정을 교류하고 세상을 배워나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애착은 어렸을 적에 형성된다고 하죠. 하지만, 형성된 애착이 아동기, 청소년기에 경험한 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답니다. 마카님의 기억에서 부모님을 떠올리면 싸우는 모습이 떠올릴 정도로 마카님은 크고 작은 부모님의 갈등을 보고 자라신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편 가르기와 비교가 마카님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타인에게 그것을 털어놓기보다는 혼자 마음속에 쌓아두기를 선택하는 마카님을 보고 어렸을 때 속 시원하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은 경험이 적었던 것이 지금 잠수타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수탄다는 것은 불안한 마음을 밖으로 내뱉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위험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마카님만의 보호 수단은 아닐까요? 그런 보호 수단을 한 번에 고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계속 가지고 있다 보면 더 자주, 더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숨어들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저는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답니다. 처음에는 말해도 크게 자신을 위협하지 않는 것부터 하나씩 이야기해보면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숨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마주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말하지 않고 억눌러 놓은 것들은 언젠가 더 크고 강한 형태로 마카님을 덮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마카님이 어려움에 조금씩 직면함으로써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어머님과 다시 그때를 돌아보고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답니다. 어쩌면 모든 것의 시작이었을 그 시간을 마주 보면서 마음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마카님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