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우울하고 힘들어요
전 지금 여러가지의 문제로 현재 일상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심란한거 같아요..
첫번째는 제 20살 동생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는 것
두번째는 제가 학교 과가 의료쪽이라 2월 말까지 요즘 병원으로 실습을 다니는데 거기 선생님들의 텃세, 매일써야 하는 실습일지, 심지어 무페이로 9시간 근무하는거 까지 ..너무 무기력 해지고 힘들어 집와서 안 운적이 없는 것 같아요ㅠ 제가 또 첫째라 부모님 앞에서 힘든 내색 하는걸 싫어해서 그런지 힘든얘기도 진짜 친한친구 한두명 한테만 털어놓는 정도.? 털어놓아도 솔직히 친구들은 위로뿐이라 이 상황을 나아지게 할수있는 도움은 안 되라구요.. 그리고 세번째는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반년정도 사귀었는데 남자친구는 직장의 스트레스와 저는 앞에서 말씀드렸듯 힘든시기 이기에 저는 같이 으쌰해서 힘내 이겨내고 싶었어요 남자친구도 같이 힘드니깐 징징대지 말아야지 좋은말만 해줘야지 하며 노력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저에대한 감정이 식은 것 마냥 달라졌어요 그래서 말해봤어요 요즘 힘든거 다 아는데 예전이랑의 너의 모습이 다른거같다고.. 말투도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그에게 전 너무 어이가 없었고 솔직히 속으로 생각했죠 따지면 내가 더 힘든데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예전의 남자친구라면 제가 이렇게 진지한 얘기를 꺼내면 오히려 걱정해주고 미안해 했었는데.. 이젠 아닌가보다 했죠 이렇게 얘기 하다가 남자친구가 먼저 힘들다고 그만 하자하네요..근데 저에대한 감정이 변한건 아니래요 차라리 식었다고 해주지 싶었어요 내가 괜히 찡찡 댄것만 같이 끝나버린 이 관계도 너무 싫고 아직 서로 좋아하는데 지금 한순간으로 인해 쉽게 판단내린 남자친구도 너무 밉고 서러워요 이렇게 인생이 힘들어 본적도 처음이고 한가지도 아닌 여러개가 문제점으로 다가와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며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그리고 제가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것을 좋아해서 주말 알바가 끝나면 항상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었어요 근데 요즘 깨달았어요 그 노는 한순간은 알았는데 알아차리고 본 저의 모습은 잘 웃지도 않고 술만 마시고 있더라구요 대화해도 술 먹어도 저의 힘듦은 풀리지 않아요 .. 이래서 사람들이 우울증 걸리나 싶기도 하고 그냥 매일매일 울다 지쳐 잠들다 보니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하지? 생각이 들더라구요..어떻게 해야 제가 조금이나마 덜 힘들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