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아야되는건가요?

한번 생각이 들기시작하면 일도손에안잡히고 하루종일 같은생각만 끊임없이 하게되요 무기력해지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기두 하구 생각을안하더리도 재밌는걸 보고있거나 노래를 듣거나 길을 걷거나 해도 갑자기 뜬금없이 울컥해서 눈물이 나기도하구요..이런건 평소에도 자주 있는일이기도하고 그래서 크게신경은안쓰는데 누군가가 제 옆을 떠나간다생각을하거나 그렇게되면 그거를 감당하기가 너무힘들어요 세상이 멈춰버리는거같은 그런느낌이랄까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어느한곳을 계속 피가날정도로 긁게 되고 너무심하면 숨쉬기기 힘들어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네요 잘 모르겠어요..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거려서 기분이좋았다가 갑자기 급 다운되고 그러네요 안전에대해서도 너무 예민하기도하고 예를들어 터널을 들어서면 무너지면어쩌지 버스를타고대교를 건너다가도 추락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을 많이하기도합니다 다들혹시 그러시나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가요?..

불안

생각의 힘에 끌려다니지 마세요.

#불안 #긴장 #스트레스 #감정기복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송이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떠한 생각이 한번 들면 멈추지 않고 하루 종일 마카님을 괴롭히고 이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가슴이 답답해 지셨던 것 같아요. 멈추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고 뜬금없이 눈물이 나기도 하고 특히 누군가가 마카님 옆을 떠난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참을 수 없이 힘이 들고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업다운이 되면서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고 심해지면서 자신에게 상처를 내고 숨 쉬기 조차 힘이든 상황이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작고 사소한 사건이었는데 지나간 일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아서, 지금 이 순간, 멀쩡하고 소중한 시간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생각해보면 지금 와서 바뀌는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이렇게 했어야 해!’라며 나만의 시물레이션을 돌리고는 이것에 대해 왜 이리 집착하는지 이유를 분석하다가 지쳐 ‘더 이상 생각하지마! 이제 그만!’이라고 하며 강제적으로 기억을 차단해 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더 자주 강하게 그 생각이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의 뇌는 강제적으로 기억을 차단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그것을 기억해 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복된 실패의 경험은 스트레스를 주어 그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소하고 불쾌한 기억이 머릿속을 수시로 침범 때 우리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그때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이러한 생각이 지금 이순간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지금 이순간의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머릿속에 동동 떠 다니는 생각들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부끄러운 일도, 어떤 잘 못한 일도 그 고통을 위로받지 못할 것은 없어요. 스스로를 벌한는 행위를 멈추고 꽁꽁 숨어있는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스스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으로 대해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떠오르는 생각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각을 떠오르는 것을 억지로 통제할 수는 없어도 그것에 힘없이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통제감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마카님에게는 자신의 생각으로부터 빠져나와 자신의 길을 만들어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