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조금만 혼나도 불안해져서 진정이 안돼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직장
아로미725
23일 전
직장에서 조금만 혼나도 불안해져서 진정이 안돼요
취준을 오래동안하다가 작년에 취직한 늦깎이 신입입니다. (취준 기간동안 우울증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1년동안 받았고,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여러번 당해 사람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는 피해의식도 좀 있는 편입니다.) 새 회사는 사람들이 적당히 친절하면서 적당히 무관심해서 참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여지껏 참 기쁘게 출근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옆부서의 부장이 제가 했던 업무에 문제가 있다며 저를 불러내어 꾸중을하고 똑바로 하란식의 설교를 했습니다. 전부터 한마디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높으신분이 하시는 말이니 내가 뭔가 잘못했겠거니 하고 그냥 가만히 혼났는데, 혼난 뒤에 지적 받은 사항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특별히 틀린 부분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서 부장님께 말씀드리니 바로 전화하여 문제삼은 부분을 해결해주셨고 그렇게 일은 일단락됐습니다. 일은 해결됐지만 '특별히 잘못된 부분이 없다면 왜 나를 혼냈을까, 혹시 나를 싫어해서 그런가, 내가 이미 안 좋게 찍힌 걸까..' 이런식으로 생각이 전개 되어 참을수없이 불안해지고 머리속에서 찍혔단 생각이 떠나지않아 하루종일 괴로웠습니다. 오늘 일이 있기 전 저를 혼낸 옆부서 부장과는 복도에서 종종 마주치곤 했는데 마주칠 때마다 저를 대하는 태도나 말투에서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지만 에이 설마 그저 내 피해의식이겠지 하고 넘겼던 적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일이 벌어지니, 정말로 미움 받고 있었던 건가 싶어서 덜컥 겁이 나면서도.. 동시에, 그냥 내가 혼날만한 일이 맞았는데 내가 괜한 피해의식이 있어서 미움받는 망상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저의 판단에대한 불신이 들기도 하여 혼란스럽습니다. 그 부장이 날 미워하는게 맞다면, 곧 다른 직원들도 부장편을 들어 날 미워하고.. 난 또 왕따가 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회사가 매우 소규모고 직원분들이 다들 같이 일한 기간이 길어서 다들 아주 친해보입니다) 사람들이 내가 부장에게 혼나는 소릴 들었으니 다들 날 일 못하는 무능한 직원으로 알고 날 업신여기게 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저는 회사내 유일한 여직원으로 지금도 깍두기 취급을 당합니다) 일 때문에 혼났으면 앞으로 제대로 일할 생각이나 해야지 이런 걱정이나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찌질하고 나약하게 느껴져서 스스로가 너무 싫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두려움에 떨고, 스스로를 혐오하느라 너무 괴로웠습니다. 오늘이 특히 더 힘든 날이었지만.. 그동안도 회사에서 실수를하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안좋은 소리를 듣게되면 너무 불안해져서 하루 내내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나아질 방법은 없을까요..
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3일 전
과거 따돌림을 당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집단따돌림 #심리적충격 #자기이해및통ㅎㅂ #자기이해및통합 #내가모르는나의모습 #내모나 #심리코칭
마카님의 괴로움과 고통스러움을 해결하는데 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옆 부서 부장에게 꾸중을 듣고 난 후 그 부장이 마카님을 미워 하는게 맞다면 곧 다른 직원들도 마카님을 미워하고 또 왕따가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 종일 두려움에 떨고 스스로를 혐오하느라 너무 괴롭다는 말씀이군요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며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정서적으로 충격이 큰 경험은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학창 시절 집단 따돌림을 여러 번 당해 사람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는 피해의식도 좀 있는 편>이라는 말씀으로 볼 때 옆 부서 부장에게 들었던 꾸중이 과거 따돌림의 경험을 떠오르게 하며 그 때처럼 되지 않을까 두렵고 또 그런 상황에 놓이기 된 자신을 혐오하느라 괴롭고 힘들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마카님께서 지적 받은 사항을 살펴보고 부서 부장에게 말을 해서 일을 처리한 부분은 합리적으로 의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으로 감탄했습니다. 정서적 충격이 큰 과거 경험을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집단 따돌림의 경험 중에 가장 힘들었던 상황을 마치 신문 기사를 작성하는 것처럼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자세하게 묘사를 하면서 이 때 과거 힘들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떠오르면 따돌림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자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두려움, 불안, 분노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부분이 핵심 중에 하나 입니다. 감정을 실어서 충분히 표현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충분히 하면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에 대해 연민의 마음이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충분히 연민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스스로를 다독여 주십시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도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위 과정을 충실하게 거치면 마음속에 쌓인 부정적인 느낌들이 많이 옅어질 것입니다 한 번 혹은 여러 번의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기비하의 마음을 다시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예전에 느꼈던 크기와 강도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자기 비난이나 부정하는 말 대신 스스로를 연민하며 부드럽고 따뜻하게 스스로 다독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다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치유됐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위 과정을 진행할 때 과거 부정적인 느낌이 강렬하게 떠올라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유의점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세요
23일 전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나서도 또 그런다면 웃으면서 할 말은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lemonday
23일 전
어쩌면 그게 자기한테 굽신거리면서 아부 안떨었다고 그러는걸수도 있어요. 능력도 없는데 계급 달고있는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정치질해서 그자리 오래 버티더라구요. 내가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건지는 그 사람의 평소 태도 행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성실하고 능력있는 사람은 자기 할 일 바빠서 남한테 쓸데없이 지적하고 군기잡고 안하거든요. 그리고 약해보이면 타겟으로 잡히기가 쉽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긴 취준기간으로 우울함 심했을때 들어간 회사에서 그랬어요. 실력 부족한 상사가 굽신거리면서 자기 입맛대로 자기 편하게 안해준다고 일부러 괴롭히더라구요. 항상 만만해보이지 않게 분명하게 말하고 자칫 잘못하면 자기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걸 인식시켜줘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