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고 재능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네요. 그러다 보니 꿈조차 없다고 느끼시나 봅니다. 베이킹에 관심은 있으나 시도조차 하지 않다 보니 무얼 잘 하는지, 잘 할 수 있는지, 좋아하는지 알 수 없어 걱정을 하시는군요.

혹시 낯선 것, 낯선 사람을 만날 때는 크게 긴장할 상황이 아니어도 미리 긴장이 많이 되는 타입이신가요? 또는 무엇을 하든 잘 해야 하고 한 번 시작하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아니신지요? 무엇이든 실패하면서 배웁니다. 고민 없이 한 번에 시도하고 한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지나치게 심사숙고 하고 신중한 성향이시라면 차라리 '실패해서 후회'할 목적으로 '충동적'으로 저질러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생이라고만 하셔서 중학생이신지 고등학생이신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아주 어릴 때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유치원 다닐 때, 초등학교 다닐 때 무얼 가지고 어떻게 노는 걸 좋아하셨는지.. 혹시 기억이 안 난다면 부모님께 한 번 여쭤보세요. 대부분 어릴 때의 성향이 그 사람의 잠재적 취향과 능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혹시 검사를 받아 보지 않으셨다면 워크넷에서 진로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등 여러 가지 온라인 검사를 무료로 하실 수 있으니 한 번 종류 별로 받아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https://www.work.go.kr/

만약 심리적인 문제가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야기하지는 않는지, 진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 보고 싶으시다면 상담에서 충분히 도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