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데 저녁만 되면 걱정이 너무 많아져요.. 저는 이제 곧 성인이 되는 19살 입니다.. 수능 끝나자 마자 알바를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사장님 눈치도 많이 봤어요 그로 인해서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알바 하기 일주일 전부터 걱정이 점점 쌓여가요.. 사실 알바 가면 별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알바 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불안과 걱정이 저를 지배해요.. 알바 걱정 뿐만 아니라 대학에 붙었는데 집 근처인 학교로 가려다 보니까 원하는 학과가 아니라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어요..그런 걱정을 할때마다 ‘내가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했으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었을텐데’ 라며 자책을 해요.. 집에 빚도 있어서 제가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을 타야하는데 자신 있는 과목이 아니라서 너무 너무 걱정돼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빚 갚으시려고 추운 날씨에 아침 일찍 나가서 늦게까지 자영업 하시는데 너무 걱정되고 죄송해요.. 저녁만 되면 ‘부모님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고생하시는데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네..’, ‘부모님께서 만약 돌아가시면 나는 슬퍼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언젠가는 돌아가실텐데 그때가 되면 난 힘들어서 못 버틸것 같은데..’라는 생각들이 정말 끝도 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져요..몇일 뒤에 성인이라서 도움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고민이 많은것 같은데 너무 힘들어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혼자 상상하고 걱정하니까 너무 부담되고 힘들어요.. 그리고 혼자 한 걱정 때문에 제 스스로가 스트레스 받아서 주위 사람들한테 화풀이를 하게 돼요.. 그러면 나중에 미안해져서 혼자 자책하고 어느 순간에는 또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고 그게 계속 되풀이 돼요.. 이렇게 글로 쓰니까 걱정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혼자 있을때마다 계속 걱정해서 머리 아프고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소화도 잘 안되고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는 걱정 때문에 불안해져서 입술을 하도 뜯으니까 입술이 불어터졌어요..걱정을 그만하고 싶은데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