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고 나태한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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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꽃을보며
한 달 전
게으르고 나태한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하고싶은 일은 있어요 해야 할 일도 무엇인지 알아요 그런데 모든걸 놔버리고 누워만 있고 잠만 자고 그런 하루가 필수적으로 생겨요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사일이 되요 그러면서 이런 제 자신이 싫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불타오르고 활기차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처럼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데 실천하지 않고 무기력하고 나태하고 안일한 제 자신 바뀔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요 이런 하루들이 찾아오지 않을 순 없을까요 제가 해야할 일들도 다 놓아버리고 아무것도 안하게 되요 다니던 일도 충동적으로 그만둬버리고 모든걸 일시정지 해버립니다.. 이런 생활들이 자주 찾아와요. 지금은 일을 또 구해야 하는데 나가는 돈은 많고 이런 감정들이 너무 싫고 지겨워서 차라리 죽으면 이런 혐오들을 느끼지 않을 텐데 하면서 지냅니다 죽고 싶지만 죽을 용기도 없고 실천하지 못할 걸 알기에 그냥 상상에서 끝냅니다. 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비슷한 분들도 계시나요? 극복하셨나요? 역시 안일한 제 태도이겠죠
스트레스우울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95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한 달 전
감정을 느끼면서 그것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좋겠습니다.
#의욕없음 #스트레스 #우울
안녕하세요, 푸른 꽃을 보며님~ 이름이 예쁩니다. 저는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앞에 어떤 사정이 있으셨는지, 마카님은 일을 그만두고나서 반복해서 만나던 충동적으로 다 놓아버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나봅니다. 월말이고 연말이기도 하니 나가는 돈은 많은 현실을 생각하니 느껴지는 감정들이 너무 싫고 지겨워 나만 그런가 싶으면서도, 마카님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로 여겨지시는 듯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누워만 있고 잠만 자고 충동적으로 다 놓아버리는 행동이 지금은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올라오신 것 같은데, 그러한 행동이 마카님에게 꽤 큰 도움이 되었던 때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마음에 안드는 행동인데 바꾸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경우가 있거든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래서 누워있고 잠만 자는 자신을 '이러면 안되지!' 하며, 지금의 자신을 '안일하다'고 판단하고 혼내는 마카님 안의 부모자아를 좀 달래주면 어떨까 합니다. '조금 쉬고 싶어. 그래도 괜찮아~' 하면서 말이에요. 심호흡을 하며 괜찮다고 달래면서 자신을 위로하는 이미지나, 사람, 위로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편안하게 쉬어보세요. 그렇게 쉬면서 드는 감정들을 느끼면서 괜찮다고 달려주는거에요.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쉬시다 보면 지금과 다른 모드가 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시던 음악을 듣거나, 목욕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향기를 맡거나 하면서 잠시라도 좀 쉬실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무언가 탁! 놓아버렸을 때,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자신은 잊고 놓아버린 그 자신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놓아버리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그러한 자신을 가혹하게 혼내며 평가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패턴을 바꾸고 싶다면 상담에서 충분히 얘기로 그러한 패턴 안의 마카님의 내적 활동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푸른 꽃을 보며님~ 오늘도 춥습니다. 따뜻하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ridewe
한 달 전
저도 비슷하게 매일매일 누워서 보냈습니다 한 3~4년은 그랬구요 지금은 먹고살려고 일하면서 무기력하던 것들이 좀 줄더군요 일단 매일 감사일기 쓰는 거 권장드려요
sausis22
한 달 전
마카님 무슨일이 있었는진 알 수 없지만 혹시 너무 달리다보면 힘들잖아요 너무 지쳐서 그런건 아닐까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숨 고를 여유 그런 것들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를 잘 다독여 주셨으면 해요 제가 해보니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나 그동안 참 애썼어 칭찬해 이러구 칭찬해보세요 마음이 뭉클해져요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from5neul
한 달 전
지금이 안 행복하면 쉬고싶어집니다. 무슨말이냐면! 사람들은 보통 '지금 안 행복해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달려갈 수 있지않나? 지금 행복하면 이 상태에 안주하고 게으름을 부릴거야. '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틀렸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상태여야 더 위로 가고싶어집니다. 예를 들자면, 치킨이 있는데도 치즈볼 같은 사이드메뉴가 계속 개발되는 것이 그런 이유죠! 인간은 행복하다고 게으름을 부릴정도로 나태하지 않습니다. 그런 인류는 이미 예전에 멸종했어요. 푸른꽃을보며님이 게을러지는 이유는 지금이 그다지 안 행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쉴려하는거죠. 지금이 행복하면 쉬고싶은 생각이 줄어들겁니다. 쉴 필요가 없어지는거죠! 그니까 취미생활을 만들다거나, 오후 7시 이후부턴 아예 쉬어버린다거나 등등 지금 편안해질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푸른꽃을보며님 스스로 '편안해질려면 뭐가 필요할까?, 뭐가 날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질문해보세요!
molgeta
한 달 전
계속 생각해도 금전에 관해서는 취업하기 전까지 딱히 답이 없더라구요. 죽고싶었지만 이대로 죽으려고 하니 제가 너무 불쌍하고 가여워지더라구요. 그렇게 노력했는데 ... 그리고,죽고싶지만 시도하다 죽지못하고 몸은 못움직이고 의식만 살아있을까봐 그게 더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쉬면 쉬는대로 자면 자는대로~ 그러고 있어요. 가끔 생각이 돌다가 감정이 확 올라오지만 화나면 화나는대로 울면 우는대로 ~그래도 펑펑 울고나면 속이 좀 가라앉아요. 돈이 떨어지면 알바찾아보려구요. 저 하나 받아주는 곳 없을까요? 그 때가서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는 내가 너무 불쌍해요.
peachill
한 달 전
퇴사하고 진짜 4달째 집에서 생활하는데 저도 해야할건 많아서 힘든데 그와중에 핸드폰을 너무 좋아해서 유툽보다가 핸드폰으로 공부할 책 내용 사진 찍어놓은거 보고 외우고 또유튭보고 ㅋㅋㅋ... 그렇게 꾸역꾸역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매일하니 자격증 붙더라구요.. 저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은데 이걸 감출려고 무언가를 자꾸 할려는 제 자신이 보였어요 근데 그걸 못하니까 또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아하고.. 제 주파수(?)에 맞춰서 하니까 좀 나아졌어요. 유튭보다가 공부하다가하는식으로요 ㅎㅎ
괜찮아잘될거야
한 달 전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주변에서 그런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 근데 저는 그말이 너무 와닿더라구요! 그렇다고 저를 너무 자책하고 싶지 않아요! 잘하고 싶은 건 누구나 같으니까요 제가 그래요! 가족들은 제가 뭐하나 진득하게 하는 게 없다고 .. 끝은 못본더고 게으르다고 하지만 하고 싶은게 없는게 아니에요!‘ 절대!! 있는 데 시작을 못해요. 저 스스로 자신이 없었나봐요 제 기대치에 제가 못미칠까봐서요 그런데 지금은 잘할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잠깐 쉬어두 되어요! 그대신 쉬고 나서 너무 많을 것을 한번에 많이 계획하지 말아요. 그럼 또 저 스스로 아 난 또 못하는 구나 하고 금방 지치니까요! 힘내세요
어리굴젓
한 달 전
자... 집에갑시다.. 어짜피 누어있을거 스트레스받지 말고 누워계세요. 어짜피 내일의 나도 한달후의 나도 지금과 같이 숨쉬고 있을거에요. 무기력하고 나태하다면, 밑도끝도없이 무기력해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오지읺을까요?
coramdeo123
한 달 전
[어떤 모습으로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지금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너무 다르다] 문제를 요약하면 이런 것 같네요. 세가지를 말해주고 싶습니다. 1. 원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을 두지 마세요. 그것이 집착이고 그래서 더 고통스러워요. 2. 그런데 일상을 일상적으로 꾸려가는 것조차 너무 버겁고 무기력하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직접 받아 보세요. 3. 그 정도는 아니라면 하루를,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사는데만 초점을 맞춰보세요. 일을 할 때는 일에, 산책을 할 때는 한 걸음 걸음에, 식사할 때 음식에, 책을 읽을 땐 책에 자신의 진심을 다해 집중해보세요. 그래서 마음에 종종 기쁨과 감사가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면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입니다.
작가지망생
한 달 전
저는 지금도 그상태랍니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할수 있는 일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괜찮은 거 같아요. 성격이 그냥 참는 성격라서 그게 가능한 것일 수도 있어요. 사연을 보니 제가 학생이라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위안도 되고요. 혹시 저처럼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극복해야 하긴 하겠지만, 저보다는 작성자님이 먼저 극복하셨스면 좋겠네요.
aldaof
한 달 전
저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서 '지금껏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쉬어도 된다'와 같은 말들을 굉장히 많이 해줬어요. 하지만 그런 말들을 들어도 위로보다는 스스로 한 게 없는데 감히 쉰다는 것부터 납득이 가지 않았고 뭐라도 한 사람들이 조금조금 쉬는 건 이해가 간다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스스로가 뭐라도 한 척하며 쉰다는 생각에 더욱 자책하고 갉아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몸을 더욱 움직이려 했어요. 무작정 해야 할 일들을 모두 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작은 거라고 움직이고 봤어요. 누워있는 걸 인식했다면 앉아보았고 아무 생각 없이 해야 할 일을 두고 핸드폰이라던가 무의미한 일들을 한다는 걸 인식했다면 핸드폰을 내려둔다는 식으로요. 인식한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일을 해나가면서 작게나마 변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도 귀찮고 무겁지만 밖으로 가져와서 카페라도 갔고 들고 나오는 것도 싫다면 산책이라도 했고 산책이 싫다면 일어나서 물이라도 마셨어요. 저는 평소에 완벽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편인데 처음 무기력을 느낄 때는 잠시 내려뒀어요. 하루 하루 조금씩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한순간이라도 활력을 느끼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가는 데에 집중을 했고 점차 나아지면서 원래만큼은 아니더라도 스스로 가능한 정도의 완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람 성향 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만약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면 처음에는 조금 내려두는 게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게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