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한테 받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하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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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귀상
한 달 전
가족한테 받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하나요
제 가정을 어릴적부터 부모님은 잦은 부부싸움이 일상인 집안이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태어날 적부터... 제 기억이 닿는 모든 순간까지 외동딸인 전 어린나이 시집을 와 온갖 수난을 겪는 맘여린 어머니의 유일한 말동무이자 평생 친구같은 존재였지요 물론 지금도 이러한 사실은 변치 않아요 고생 많이한 우리 어머니 같은 여자로서 가엾고 또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이따금... 아니 꽤 자주, 이런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도 어릴적엔 나름 어려운 형편에 남보다 덜입고 덜먹어도 저만큼은 모자란 거 없이... 잘 해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차마 남사스러워 남에게 말 못할 치정극과도 같은 부모님의 기나긴 법정싸움이 약 몇년 가까이 하셨고 전 그사이 무뚝뚝했던 아버지의 어머니를 향한 폭언, 폭력, 여자로서 눈뜨고 볼 수 없는 희롱 등... 제 가정의 민낯을 전부 보고말았어요 저 또한 매일 밤낮을 폭언과 유사폭력에 시달리며 어느땐 어머니가 제가 옆에서 자살기도를 시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한참 예민할 나이 매일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너무 괴로워 원망도 많이하고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는 생각은 물론이고 때로는 오히려 보란듯 죽어서 복수하고싶단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어머니와 단 둘이 삶을 이어간지 또한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전 아직도 그때에 기억에 잡혀사는 것 같아요 고생하고 힘들게 사는 어머니, 이제와 후회와 음주를 밥먹듯 하는 아버지, 두분 다 때로는 안쓰럽다가도 저조차 점차 나이를 먹고 보니... 어른으로서는 도저히 성숙하다고 볼 수 없는 두분의 어리석은 행적을 되돌아보면 다시금 원망스러운 마음과 함께 바로 어제 일 처럼 밥을 먹다가도 영화를 보다가도 눈물이 펑펑납니다... 집안 탓, 부모 탓, 때로는 지독한 자기연민 같아 너무 한심하고 끝내 용서 할 수 없는 속 좁은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이 기억들을 전부 잊는 수 밖에 없을까요 모두 용서하면 잊혀질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보다 현명한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트라우마스트레스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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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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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과거에묶인마음 #내모나 #내가모르는나의모습 #심리코칭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한참 예민할 나이 매일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너무 괴로>웠던 <아직도 그때에 기억에 잡혀사는 것 같아요>라는 말씀에서 마카님의 괴로움과 고통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심리적으로 충격이 큰 사건은 그 때의 감정과 생각을 제대로 해소 및 정리하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응축 되어 현재의 생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고생하고 힘들게 사는 어머니, ~ 영화를 보다가도 눈물이 펑펑납니다...>로 볼 때 부모님에 대한 애처로움과 원망의 양가감정이 들고 그런 자신에 대한 연민의 마음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양가감정은 나눠서 정리를 합니다 먼저, 부정적 감정을 정리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할 때 연결되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종이에 적어보십시오 그런 다음 혼자 말할 수 있는 공간(예, 노래방)으로 가서 감정을 살려서 종이에 적힌 내용을 표출해 보십시오 (배우가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실제 연기하듯이 감정을 실어서 표현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감정을 모두 표출하고 나면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부정적인 감정이 옅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감정도 위와 비슷하게 정리를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긍정적인 감정은 더 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칠 때 충분히 시간을 갖고 느낌을 제대로 느끼면서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게 충분히 감정이 정리되고 나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해 스스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다독여 주십시오.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뚜렷해 질 것입니다.
위 과정을 충실히 거쳐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Hdrbhfdl
한 달 전
부모님께 사과는 받으셨나요? 뭐가 됐든 글쓴님의 마음이 평온해졌음 좋겠어요 저는 중1때 같은반 남학생한테 성추행 당한적이 있어요 너무 무서워서 어른들께 말도 못하고 썩히다가 6개월간 지속 되고 마지막으로 그 친구에게 제발 하지 말아달라 안그러면 선생님께 말하겠다 지금 너가 안하겠다고 하면 나도 없는 일로 넘어가겠다고 말했는데 그 친구는 그럼 하루에 n번만 하며 자꾸 수를 내리며 말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 선생님께 말씀 드렸고 나중나중 고2쯤에 연락이 왔어요 그때 정말 미안했다고 장문의 문자 저는 너를 이해하지만 용서하지 못한다 했어요 저말고도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았으니깐 용서하면 마음이 편해지면 다행이죠 하지만 안된다면 증오까지 가지 않을까요? 하고싶지 않으면 안해도 괜찮아요 일부러 그러진 마세요
홍살귀상 (글쓴이)
한 달 전
@Hdrbhfdl 사과의 말을 나누거나 받은 적은 따로 없습니다... 이제와 제가 일방적으로나마 풀어내지만 암묵적으로 옛날 일에 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 저 또한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은 해보질 못했는데... 답변자님은 비록 용서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과를 받고 조금은 마음이 나아지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부러 힘든 얘기 꺼내주셔 위로해주셔 감사합니다
Hdrbhfdl
한 달 전
@홍살귀상 제 생각이지만, 글쓴님의 과거에 상처를 준 모두가 잘못을 알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성격에따라 다르지만 인정하지 않고 말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죠 저희 아부지가 그러세요 ㅎㅎ 그래서 속상한 적도 있고 굳이 그때의 나에게 사과해줘 라고 과거의 안좋은 기억의 대화를 하다 되려 더 상처받은 기억도 많구요 뭐든 기대하게 되면 실망도 있는 법이잖아요 이런 부분때문에 저는 그냥 물흐르듯이 놔두는 편이에요 글쓴님도 말하신 것 처럼 나이가 들고 나니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셨잖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상처는 옅어질꺼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는 지금 당장 글쓴님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단 생각에 답글 달았어요 ㅎㅎ
헝광핑크
한 달 전
나부터 살아야죠 가족옆에서 떨어져서 온전히 혼자가 되어보는것은 어떨까요 부모도 완벽할순 없죠 그렇다고 이해해도 내가 받은 상처가 없던것이 될순 없겠죠 하지만 시간은 가고 나도 세상도 변해가는데 구지 옛날비디오 구석진곳에 있는 철지난 비디오를 꺼내서 그구간을 반복 재생 하지는 마세요 새로 나오는 새것들을 보기도 바쁜데 딱 떨치세요 힘들겠지만 아무리 힘든 꿈을 꿨어도 꿈에서 깨면 그것들은 꿈일뿐 난 안전하자나요 부부는 싸울수 있는데 서로 나뿐사람들이라서 그런건 아닌듯 해요 친구로는 괜찬은데 부부로는 안맞을수도 있고요 자녀 앞에서 싸운건 잘못 한거지만 두사람이 나뿐 사람은 아닌거에요 안 맞는 거죠 부모를증오하면 나도 증오할가능성이 있자나요 부모는 부모 나는나 다른 사람 만났다면 서로 잘 살았을수도 남보듯 무심하게 보세요 감정선을 너무 연동 시켜 놓지 말고요 미우면 보지말고 보자고해도 내가 힘들것 같으면 휴지기를 가지세요 나부터 살고 여유가 생겼을때 가족도 있는거지요 힘내시고 응원할게요 저도 한동안 엄마를 미워 해었는데 누굴 미워하는건 내가 더 힘들더라구요 내탓도 누구탓도 아니다 시절 인연이다 내 감정이 좋을땐 보고 안내키면 안봅니다 내가 예민하면 맞바다 치게 되고 내가 여유 있으면 듣기만하고 노인이 됐으니 걍 넘어가자 그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