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지원을 아예 안해주세요
지금 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상태입니다. 시간은 많은데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없어서 공허하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시선들이 힘들기도 해요.
또 엄마는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기를 바라고 아빠도 그걸 바라지만 그게 안된다면 미용이나 제빵 두가지 중에 골라서 공부하라고 하세요. 그게 아니면 지원을 안해준다고 하고요.
저는 공황장애가 있어서 자퇴를 했고요. 집에만 있으니 공황발작이 줄어들었어요. 집에만 있었으니 이게 나아진거라는 확신이 없고요.
부모님은 제가 자퇴한 걸 못마땅해 하세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걸 말할 때마다 그럴려고 자퇴했냐며 심한 말을 하세요. 상담을 다녀도 너무 이론적인 얘기만 하셔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요. 그냥 총체적으로 너무 혼란스럽고 자책도 많이 하게 되고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