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감도가 보편적인 경우일까요? 도와주세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별 일들이 다 생기죠.
한번 보고 안 볼 타인의 나를 향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
가까운 친구의 대답의 애매한 어조와 기호도,
소통도 딱히 없었던 동료의 이유모를 차단,
대화의 흐름에 따른 언급된 주제의 빈도수,
이 모든 순간들이 저에게 너무 크게 다가오고 스스로 사회 속에서 생존을 못 할 같다는 두려움이 큽니다. 모든 순간을 지나치게 판단하려 합니다.
저를 짓누르는 두려움 때문에 자기검열을 지나치게 함에 따라 자기표현을 지나치게 억제하여 보편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것들, 대외적으로 문제 되지 않을 간단한 노래취향 마저도 숨기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에서의 생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의 평가가 내 본연의 가치는 아니지만 적어도 사회라는 공간에서의 내 추상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항시 자신감이 없고 의욕도 없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한 번이라도 압박감을 받은 기억이 있으면 관련 대상을 다시 마주했을 때 부정적인 기억이 함께 떠올라 그 대상을 다시는 마주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살아오면서 포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독서라는 행위에 대해서 언급을 할 때 타인이 저를 향해 안 좋은 낌새를 보이는 대답을 하여 제가 압박감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독서라는 행위가 극도로 두려워져 독서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1) 제 정서적인 민감도가 일반적인지 궁금해요
2) 이 이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나 해결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제안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