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대한 기준이 엄격해서 저를 사랑하기 어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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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hee2
2달 전
저에대한 기준이 엄격해서 저를 사랑하기 어려워요
자기자신을 사랑해주라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저에대한 기준이 엄격하거든요 예를들어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게 아니라 알바를 하고있는 내 자신이 싫고 알바를 해도 주5일 8시간일하는게 아닌 주3일 3시간 일하는게 너무 부족해보이고 책을 읽어도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을 읽는게 교양없어보이고 밥을 먹더라도 탄단지 고루 갖추어진 건강한 식단이 아닌 치킨 피자 이런거를 먹었을때 한심하게 느껴지고 살찌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어서 사랑해주기 어려워요… 저보다 부족한사람도 본인을 잘 사랑해주던데 전 이런 모습에서 더 발전하려 하지않고 대충 사는것같은 모습에 제자신이 한심해보이고 사랑해지지않습니다 이 기준을 어떻게해야 낮출수있는걸까요 제가 원하는 기준대로 살려면 아침 5시기상 15분명상, 아침조깅 후 샤워와 가벼운 식사, 출근, 전날 준비해놓은 현미밥과 반찬몇가지로 이루어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퇴근후 헬스장에서 웨이트, 가벼운 저녁식사, 독서, 취침 뭐 이정도는 해야지 제 자신을 사랑할수있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한 마음으로 전 저렇게 못하거든요… 사랑할방법이 없는거같아요 ㅎ..;;
의욕없음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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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한 달 전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무조건적인사랑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서 발전하려 하지 않고 대충 사는 본인이 사랑해지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유추해본다면 마카님께서는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는 스스로가 사랑 받을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마저도 스스로가 원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방법이 없다고 고민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내지는 방향성을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울만한 조건을 충족 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있는 그대로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자신을 사랑하고 싶으신가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셔서 그런 것인지요? 아니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좋은 거라고 하니까. 등등 여러 이유가 있으실 겁니다. 상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걸 들어보면 자기 사랑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기보다는 자기 계발 컨텐츠나 심리 전문 컨텐츠에서 이야기 하는 자기를 사랑함으로써 얻어지는 많은 효과들 -연인관계나 다른 대인 관계에서 자기 중심을 유지하고 감정 문제로 덜 고통스럽고 선택이 자유로워지고, 무엇을 수행해내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갖고 끈기를 갖게 되는 등등- 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즉, 자기 사랑 자체에 목적을 갖기보다는 그에 따른 효과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바꾸고 싶고, 그렇게 바뀌려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니까)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현재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바뀌고 싶은데 그러려면 자신을 지금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을 사랑하려면 현재를 사랑하고 만족해야 한다 하니 이것이 성립한다는 게 굉장히 모순되어 보입니다. 나를 바꿔서 조건을 충족시켜서 사랑을 하겠다는 데,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조건 없이 사랑하라는 말이니까요. 우리가 자신이든 타인이든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면에 걸림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걸림돌들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누적되어 온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입니다. 무의식 속에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이 어린 시절부터 누적되어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는 어떠한 이유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사랑 받을만한 자격이 없다' '나는 사랑 받을 가치가 없다' '관심을 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 등등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정) 무의식 속에 자신에 대한 느낌이 뿌리 깊게 먼저 있어왔고 그 다음이 가치가 없는 존재, 자격이 없는 존재에 대한 증거들이 모입니다. 아래는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입니다.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게 아니라 알바를 하고있는 내 자신이 싫고 알바를 해도 주5일 8시간일하는게 아닌 주3일 3시간 일하는게 너무 부족해보이고 책을 읽어도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을 읽는게 교양없어보이고 밥을 먹더라도 탄단지 고루 갖추어진 건강한 식단이 아닌 치킨 피자 이런거를 먹었을때 한심하게 느껴지고 살찌려고 작정을 했구나' 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자신이 불만족스럽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이미 자신에 대한 느낌이 있고, 그 다음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들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정한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 하더라도 그 만족은 잠시일 뿐이고 또 다시 불만족스러운 무엇 인가를 찾아내고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는 게 반복이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특정한 방법이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사랑하는 특정한 방법이란 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내키지도 않습니다. 의지를 가지려고 스스로에게 강요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자신을 사랑하려는 의도를 갖는 건 어리석은 의도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은 의도가 있다면 아래 몇 가지를 기억하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는데 가장 방해물은 어린 시절 만들어진 무의식 속의 자기 이미지입니다. 본인이 원치 않는데도 어떤 이유에서 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는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기 상이 이미 만들어졌고, 무의식 속에 있으며 사람은 누구든 그 무의식으로부터 자유롭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너무 바쁘거나, 두 분 사이가 너무 안 좋으셔서 내지는 어머니나 아버지 자신의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고통 때문에 아이에게 가는 심리적 물리적 관심이 부족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님이 여유가 없으셔서 나를 돌보지 못한다' 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어린 아이는 그저 '자신이 사랑 받고 관심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로 자신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사랑 받고 싶어서 울부짖다가 포기하고 무기력에 빠지거나 환경의 안정을 위해 애초에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아이 얌전하거나 말을 잘 듣거나,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 밑에는 '사랑 받고 관심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가 자리 잡고 있어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울이나 불안 등 각종 심리적인 아픔을 겪거나 대인 관계에 집착하거나 완전한 거리를 두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의 여러 마음의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사람은 어린 시절에 있었던 환경의 경험으로 자기 자신과 외부 세상에 대한 이미지를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고, 그 이미지를 가지고 세상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상이 자기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 못하게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은 나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 원인은 객관적인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서 경험한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부모님께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하시면서 온갖 좋은 물건들을 사주시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왔다 하더라도 '내'가 무조건적인 관심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으면 그 사람의 삶은 관심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삶입니다. 관심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가 관심과 사랑을 받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느끼고 그 이미지가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모든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경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있는 그대로 사랑 받아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의 반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경험은 오직 자신만이 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누가 일부 채워줄 수는 있어도 완전히 채워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 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에서의 방향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랑의 기본은 관심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아이를 알듯이 서서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표정을 짓는지,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디가 불편한지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몸 만큼 마음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어떤 감정인지, 무슨 생각 속에 있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등 스스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스럽지 못한 나'라는 자기 이미지가 자리잡혀 있으면,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나를 싫어하게 되는 명분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특정 상황에서 '나 이런 상황에서 질투가 일어났구나' 라고 알아차리게 되었을 때 '나는 질투 따위나 하고 한심하다' 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싫어하는 명분이 하나씩 더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나 소설을 좋아했구나' 라고 알아차렸지만, '소설이나 읽는 교양없는 나' 라고 명분이 생기게 된 것과 같습니다.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건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욕구를 판단이나 평가 없이,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 사랑을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 다른 누군가가 상담에서는 상담자입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욕구를 있는 그대로 밖으로 드러내고 그것으로 판단이나 평가, 부정,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 받는 무수한 반복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비로소 자신의 욕구와 감정들이 있는 그대로 수용되게 되면서 소설을 좋아하는 상상력이 풍부한 나, 일자리를 잡기 어렵지만 쉬지 않고 알바하는 기특한 나, 좋아하는 음식을 추구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
한 달 전
부모님의 조건없는. 사랑
carrotpapa
한 달 전
외적인 부분에기준치가 높네요:) 자신을 사랑하는건 외적기준에 부합해야 나를 사랑한다가 아니라 나는 어떤걸 좋아하는가부터 시작하는것같아요. 주3일 3시간 알바하면서도 나는 이런걸 잘하는구나 이런걸 어려워하는구나 경험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소설책을 읽으면서도 작가의 의도가 이렇구나 저렇구나 이책을 읽으므로 내가 기분이 어떤기분이구나 등등 내적인부분에서 스스로 알아가면서 나를 사랑하게 되어가요. 연습이 부족해서 그런거니 하나하나 나와 연애하듯이 스스로 알아가다보면 자존감이 뽝 올라가 있을거예요:)
키위케찹
한 달 전
빌게이츠도 저렇게 완벽한 자기관리는 못할테지만 성공한 분이지요. 성공을 하고 싶은것에 대한 엄격함이라면 좀 다른 부분 같습니다.
힐링리스너쌤 (리스너)
한 달 전
안녕하세요? 고민을 경청해드리는 고민리스너 힐링리스너쌤 입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셔서 스스로 사랑하기 어렵다고 하셨네요. 그건 아마도 완벽해지려는 마음문에 갇혀 계시는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도 예전에 한동안 저 자신을 사랑하는게 무척 힘들었었는데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하는걸 좋아하다보니 저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 많이 힘들어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 저를 돌아보니 무언가 이루고 난 후의 결과론보다는 이루어가는 과정론에 더 마음을 품다보니 스스로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뿌듯함이 생겨났었답니다. 마카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보려고 노력해보셨음 합니다. 절대 남과 비교는 하시지 마시구요. 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나 자신이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우울감에 빠지곤 하니까요. 사실 저도 예전엔 그랬거든요. 한꺼번에 잘해보려고 하면 생각했던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니 우선 하고싶으신 일들을 버킷리스트로 작성하시고 하루에 한가지씩 실천에 옮겨보시면서 메모노트나 핸드폰 메모장에 작성하신 버킷리스트와 실천한 것도 실천 못한 것도 리스트에 메모하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메모하시다보면 언젠가 하나씩 이루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뿌듯함에 하나씩 자신감이 붙으면서 자존감이 높아져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기다리시는 것도 마음수양이 되실 거에요. 일단은 마카님이 스스로 하시고 싶은 것과 가보고 싶은 것과 되보고 싶은 것들을 버킷리스트 목록에 적어보시고 이루어진 것과 이루이지지 않은 것들도 리스트에 적어보시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숨을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일과들을 적어보시는 습관을 들여보시면 어느순간 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시면서 사랑하시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많은 시간을'공들여 노력해보았던 사례들이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