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심각하게 안좋습니다.
고등학교때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우울증이왔고, 기억력과 인지 능력에 있어서 상당히 감퇴했습니다. 정말 치매에 걸린 거 마냥 방금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심했었고, 그로 인해서 기억에 대한 강박을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특정 단어나 사람 이름이 생각이 잘 안날 때 있고, 기억력은 전에 비해 괜찮아졌지만, 기억이 안나면 기억하려고 하고 또 거기서 우울함이 몰려옵니다.. 또 기억이 나더라도 뒤죽박죽된 것처럼 이 기억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러다보니 어떤 말을 할 때에도 명확하게 얘기하기보단 말 끝을 흐린다던지 ~인 것 같다 라고 애매하게 말하게 됩니다. 이걸 고치고자 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안 고쳐질 거 같다는 생각도 몰려오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화가 납니다.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