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고 나서도 이전 동네와 친구들이 그리워 우울해지곤 하는군요. 한달의 시간이 지났고 지금의 지역에서도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울적한 마음이 잘 가셔지질 않는 상황이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그리움이 크다는 건 그만큼 정서적으로 깊은 연결감을 느낀다는 의미일 거에요. 특히 그곳에서 감정적으로 깊은 경험을 했다면 마음에 더더욱 오래 영향을 줄 수 있구요.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나누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이 마카님에게 좋은 추억이었다면, 그리고 이번처럼 이사해본 경험이 많지 않았다거나 새로운 변화에 긴장감을 잘 느끼는 편이라면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에 우울함이 드는건 무척이나 자연스러울 수 있답니다. 잘 지내고 와서도 집에 오면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문득 눈물이 날 수도 있지요. 이런 표현들은 지난 시절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장연스럽게 나오는 ‘애도’일 수 있어요. 이때의 상실감, 서운함, 아쉬움들은 적절히 표현해줄 때 잘 해소가 될 수 있구요. 때로는 그 감정이 적응을 더디하게 하는 것 같고 더 우울감을 들게 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데요. 사람마다 적응해가는데에는 그 사람의 기질이나 이전 경험에 따라 다르기에 한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어요. 때문에 이럴 때 이러면 어쩌나.. 하는 염려보다는 ‘내가 그때가 참 많이 그립구나. 그래. 그때 이런 일이 참 즐거웠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으로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이전 친구들과 종종 안부와 연락을 주고 받아보는 것도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달만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만큼 잘 적응해가는 상황인 것 같아요. 잘 하고 있다라고 자신에게 응원도 보내주었음 하구요.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저도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