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으로 제 삶을 설계하는 일이 어려워요.
어렸을때부터 저는 제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해서 결정내리는 일을 제대로 해 본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심지어 잘때도 항상 누군가랑 함께 자고 싶어하고 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돈이 생기면 항상 그돈은 엄마에게 드렸고, 저를 위해 쓴적이 별로 없었어요. 항상 원하는 건 없고 상대에게 뭘 하고싶은지, 뭘 먹고 싶은지, 뭘 원하는지 등등 제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주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후회되는 일은 대학교 선택 과정에서 제 선택이 아닌, 부모님의 선택을 따랐던 일이 가장 후회가 돼요. 하고 싶은거, 좋아하던거 없던 제가 처음으로 메이크업이라는 미용쪽에 관심이 생겨 전문대를 지원하고자했지만 부모님의 4년제 희망에 꿈을 가볍게 포기했던 것이 가장 후회가 됩니다. 지금의 저는 좋아하는 것도, 하고싶은 것도, 하고자하는 의지도 없는 주도적이지 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제자리있것같은 기분이 들어 밤마다 속상하네요... 현재는 남자친구가 많이 저를 바뀌게 해주려고 도와주지만, 그것 또한 제 스스로가 아닌 남이 해주는 꼴이네요.. 너무 나약하고 나태한 제 자신이 너무 싫지만 누구보다 제 자신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에게 충고나 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