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해봐도 답은 죽는것 밖에 없는듯 하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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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3달 전
어떻게 생각해봐도 답은 죽는것 밖에 없는듯 하네요.
요즘따라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네요.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따라 더 그래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정신과도 가봤는데 우울증이라네요. 그 이후로 정신과를 다녀보고는 있는데, 사실 정신과도 딱히 도움되진 않는 것 같아요. 애초에 제가 누구한테 남 얘기를 안하는 타입이거든요. 잘 못하기도 하고요. 그것도 그렇고 뭔가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좀 있는 편이라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것 같아요. 또 무엇보다 정신과에선 득보단 실이 더 컸어요. 정신과에 다니기 전에는 엄마가 자해하는 것도 모르고 제가 이러는 것도 다 사춘기라고 생각하고 계셨는데 정신과에 가게 되니 자연스레 자해하는 것도 알게 되고, 신경쓰시는 것 같고... 정신과에 가면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괜찮아지기는 무슨, 하루종일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더군다나 저는 이제 중1인 학생이라 공부를 해야해요. 학교도 빡센 편이라 수행 한 번 치면 죽어요 진짜. 오늘도 토론 형식으로 수행을 쳤었는데 몇주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전부 물거품이 되었어요. 물론 나쁜 의도는 없었겠지만 선생님은 그런 저희 팀을 보고 완패라네요. 선생님 말이 맞아요. 실패였어요. 저는 잘하는 것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얼굴이 예쁘거나 해서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거든요. 특히나 요즘은 스트레스 탓인지 안먹던 간식도 계속 찾게 되어 살도 찌고 있어요. 음.. 저 한 1학기 중후반까지만 해도 모범생이었거든요.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어디서나 칭찬받는. 근데 지금의 전 모범생은 무슨, 수업시간마다 조는 문제아가 되어버렸네요. 학원에서도 졸고, 그렇다고 숙제를 제대로 해오는 것도 아니에요. 안조려고 노력하고, 숙제도 제대로 해가려 노력하는데 요즘 잠이 막 쏟아지고 무기력하기만 해서 잘 안되네요. 앞으로가 막막해요.. 그래도 나름의 꿈같은 것도 가지고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글이 많이 이상하다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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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달 전
자기도 모르게 하는 자기비난을 멈춰주세요.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울 #스트레스 #의욕없음 #무기력 #자해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전문 상담사 김숙자입니다. 사연글을 읽고 도움을 드리고 싶어 답변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최근 의욕없고 무기력하다고 하셨네요. 정신과에서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지만 딱히 효과는 없는 것 같고 오히려 엄마가 마카님의 자해사실을 알고 더 신경쓰시니 부담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지만 학업 강도가 높은 편이고 최근엔 수행평가에서 선생님께 부정적 평가를 들으니 실패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네요. 1학기까지는 나름 모범생으로 인정과 칭찬을 받았는데 요즘은 학교나 학원에서 졸고 숙제도 해가려 해도 잠이 쏟아져서 힘들군요. 이런 스트레스로 간식을 먹다보니 살도 쪄서 여러가지로 막막한 심정이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는 우울증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1학기에는 나름 모범생으로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2학기 들어서는 학업에 집중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마카님께서 자해를 할 정도면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겪으신 것 같은데 이런 일이라면 약물치료 만으로 증상이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마카님의 마음을 충분히 다룰 수 있어야 증상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길 바라며 몇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해 봅니다. 1.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멈춰주세요. 마카님은 주변에서 받는 인정과 칭찬이 중요하신 분 같습니다. 이런 인정욕구는 성취에 있어 좋은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마음보다 주변의 평가에 지나치게 휘둘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마카님은 1학기에는 모범생이었는데 이제는 문제아가 되어버렸다고 하셨네요. 수업시간에 졸음이 오고 숙제를 못해 간다고 문제아일까요? 수행평가 한 번 망친다고 완패일까요? 자신에 대한 평가가 한 순간에 극단적으로 바뀌면서 자기 비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주변의 부정적 평가를 그대로 흡수하지 말고 나를 위해 때로는 반사도 해보세요. 일반적인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마카님도 스트레스로 간식을 더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살이 찌기도 하지만 내 모습에 대해 '나는 잘하는 것도 없고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자기비난의 사이클에 빠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2. 내 마음을 조금만 나눠보세요. 사람들에 대한 불신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여기 쓰신 것처럼 조금씩 하셔도 됩니다. 누군가는 힘들 때 마카님의 마음을 들어주고 보듬어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께 걱정끼칠까 두렵다면 친구나 지인, 혹은 학교나 기관의 상담 선생님을 만나도 괜찮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어요. 믿을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찾는 과정은 어려울수도 있고 또 한 번 마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카님을 위해 노력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것에 대한 나의 해석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해요. 나도 모르게 나를 비난하고 원망하고 있지 않은지 멈춰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주변의 어떤 평가나 말들과 상관없이 그저 존재로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나의 부정적 생각습관을 바꿔보고 싶다면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어요.
yellow9435
3달 전
제아이들이 코로나 이후에 님처럼 그런 상태가 왔죠. 나를 못 믿게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내가 만들어놓은 세상이 무너져서 님의 마음이 뿌리를 내릴곳이 없어진것 같아요. 부모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님을 응원합니다. 필요하면 학교에 상담선생님을 만나보는것도 괜찮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해결방법이 나올수도 있어요. 중1이면 나를 위해 조금 쉬어갈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약 꼭챙겨드시고 나를 보듬어주세요. 사랑한다고 나에게 말해주세요. 오늘도 잘 지냈다고 토닥여주세요. 나에게 꼭 해주세요. 조금씩 세상이 편해질거예요.
Hearthole0000
3달 전
힘내세요.. 화이팅...
jenys19
3달 전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살다 보면 학교와 교우관계 사교보다 중요한 가치들이 많아요, 너무 안타까운게 수행 한번 망쳤다고 완패오? 인생에 수많은 실패와 성공이 있을텐데 꼰대 같은 소리 일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더 큰 무수한 실패가 인생에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럴때마다 죽고 싶을건가요? 실패할수록 성공이 달콤하다는데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어떨까요, 상대성이잖아요 모든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건 뭘지, 일상이 내게 주는 행복의 요소는 무엇인지, 내가 공부말고 내 인생에 같이 갈 수 있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사람들 의식과 인정 관점에서 벗어나 내 자신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죽는 거 쉽지 않거든요, 사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 그렇게 살다보면 이 순간이 그리워질 때가 옵니다, 회한을 느낄 때가 반드시 와요. 그때를 생각해보며 지금은 다시 돌아 올 수 없 는 가장 아름다울 때라는걸 생각하시고 하루를 어떻게 채워나갈까 생각해보시기 바라요, 인정과 공부 사회가 만들어낸 가치들을 생각하라는게 아닙니다. 모두가 우울과 함께 살아요, 하지만 불행이 없다면 행복이라는 가치는 상응하지 못해요, 희로애락이라는 말 아시나요? 희로애락이 있기에 인생입니다.
jenys19
3달 전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살다 보면 학교와 교우관계 사교보다 중요한 가치들이 많아요, 너무 안타까운게 수행 한번 망쳤다고 완패오? 인생에 수많은 실패와 성공이 있을텐데 꼰대 같은 소리 일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더 큰 무수한 실패가 인생에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럴때마다 죽고 싶을건가요? 실패할수록 성공이 달콤하다는데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어떨까요, 상대성이잖아요 모든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건 뭘지, 일상이 내게 주는 행복의 요소는 무엇인지, 내가 공부말고 내 인생에 같이 갈 수 있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사람들 의식과 인정 관점에서 벗어나 내 자신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죽는 거 쉽지 않거든요, 사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 그렇게 살다보면 이 순간이 그리워질 때가 옵니다, 회한을 느낄 때가 반드시 와요. 그때를 생각해보며 지금은 다시 돌아 올 수 없 는 가장 아름다울 때라는걸 생각하시고 하루를 어떻게 채워나갈까 생각해보시기 바라요, 인정과 공부 사회가 만들어낸 가치들을 생각하라는게 아닙니다. 모두가 우울과 함께 살아요, 하지만 불행이 없다면 행복이라는 가치는 상응하지 못해요, 희로애락이라는 말 아시나요? 희로애락이 있기에 인생입니다.
jenys19
3달 전
말이 길어지지만 진심으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소리에요 선생이라는 직업이 어떤 성향을 가져야 하는지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보니 성향에 따라 다독여 주시는 분도 직설적인 분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거기에 동요하거나 동화될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말마따나 한번 완패했으면 다음에 본때를 보여주면 되죠? 아닌가요?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는지 아실거라 믿어요. 그쪽의 가치는요 누구의 잣대나 판단으로 바뀌는게 아니에요. 내 가치는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어요, 사회에 나오면 때때로 내 가치가 책정당할 때가 있지만 그걸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는게 자신입니다, 결정권은 오롯이 본인이 가지고 있다는 소립니다. 사람들이 단순히 본인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가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겐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거 압니다 저는 단지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거에요,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도요. 책 잡힐까 타인이 내 마음을 공감할까에서 비롯된 생각에 입밖에 자신의 고민을 안내는 성격이시라면 사춘기에 한창 예민할 시기라는 걸 알지만 무겁지 않게 단순하게 부모님과 티비 보며 외식하며 꺼내보는게 어떨까요? 부모님께서 완벽히 이해 못하실 수 있으나 적어도 그쪽의 행복을 가장 바라는 존재이실테니까요. 하물며 일기를 적어도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지는데 아무렴 나으실거에요. 모든 게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음을 가질 때 한결 나으실겁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