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스트레스
사장님과 단둘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다닌지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좋은 인연으로 직장에 임하려고 들어왔지만 사장님의 마인드와 태도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하고 계세요..
말씀을 드려도 잘 인지를 못하시고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습니다.
사장님은 전형적인 보수적 스타일과 꼰대사장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데, 이야기하시는 걸 좋아하셔서 계속 자신의이야기를 하시고, 저에게는 발언권이 없는 대화?를 이어가시는게 하루종일입니다. 종종 이야기도중에 저의 의견을 물어보셔서 대답을 하게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나오시고 자신의 생각이 맞고 답이 이거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사장님의 생각을 저에게 주입시키시려고 해요.. 등등..
일이 타이트한 업종이 아니라서 여유로운 편이라 저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소비하고 있는 것도 너무 아깝고 회의감이 들고 그래요. 그런데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실 때를 보면 죄책감이 들고... 이러한 감정들이 무한 반복이에요 ㅠㅠ
그로 인해 저는 극심한 불안감, 두근거림, 무기력증, 우울감, 한때는 자살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사원들이 힘드니 이러한 경험들하며 버티고 지내고 있는걸 알면서도 저는 너무 힘이 드네요.. 그만두기에 쉽지않은 환경이라 너무 스트레스만 쌓여갑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도 갔다왔지만 약이 안맞아서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약은 한번 먹으면 끊어내는것도 어려워보이고 ㅜㅜ
제가 그만두는 것이 유일한 답인건지,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