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에게 선택적 함묵증만 없었다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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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hansa05
3달 전
정말 나에게 선택적 함묵증만 없었다면...
나 진짜 4살때까진 활발하고 자존감도 있고 천진난만하고 끼도 있고 세상 밝은 아이였는데.. 항상 어린이집 갈때마다 선생님께 밝고 또랑또랑한 귀여운 목소리로 떤뗑님!! 안녀하떼여!!!! 인사하고.. 인사하면 선생님이 웃으시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귀엽네 ㅎㅎ 평범한 일상이지만 행복했기에 4살때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것 같아. 그랬던 내가... 5살때부터 18살인 지금까지 이 망할 선택적 함묵증(함구증)이란 병 하나로 난 정말 많은걸 잃었어. 이젠 그렇게 밝게 인사도 못하고.. 근데 이상하게도 5살때 기억은 4살때 기억만큼 잘 생각나지 않아 정말 이상하고 미울 정도로 원인은 모르지만 5살때 어떤 일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아팠던 거 아닐까..? 그래서 지금의 이 병이 생기고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게 아닐까.. 선택적 함묵증이 병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한텐 병이라고 느껴. 마치 큰 병을 앓은 것처럼 인생이 180도 바뀌고 많은 걸 잃고 무너지고 진짜 이 병 하나가 내게 많은 피해를 끼쳤거든. 그때 밝았던 내가 잊혀져가.. 말 많고 활발했던 내가 병 하나로 말 없는 벙어리가 되어버렸어 그때의 나를 찾고 싶어... 되돌리고 싶어 정말 똑같진 않더라도 그때랑 비슷해지고 싶어 그때의 나는 정말 밝았는데.. 정말 정말 밝았는데.. 그땐 행복했는데... 근데 왜 지금의 나는 이렇게 어두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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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테리
2달 전
저도 어떤 사정에 의해 성격이 활발했다가 조용해진 케이스인데 살아보니 상황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것 같더라고요 힘든 상황에는 한없이 우울해지고 죽고싶고 자살시도까지 한적 있었지요 살아나고 그냥 살아보니 괜찮은 시기도 오더라고요 그때 다시 활발해지려는걸 느꼈습니다. 결국 자신을 그 상황으로 가져가야 변화가 이루워지는것 같아요 저는 그랬어요. 친구들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니 그간의 고통보다 행복감이 더 많았지요. 결국 병은 원인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고자 몰아세우진 마세요ㅠ 후회만 남고 힘듭니다. 조그만거라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결국 나중에 분명 행복해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