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욕구에 길들여진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까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아/성격
E2yore
3달 전
처벌욕구에 길들여진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일기를 쓰다가, 저의 행동적, 사고적인 문제에 처벌욕구가 깔려있음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어요. 그것은 과거 양부로부터 받은 심각한 언어적 신체적 폭력과 훈육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었어요. 저는 스스로에게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비난하고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해요. 그래서 주어지는 행복을 항상 반납해요. 주위의 구속이 없으면 저 자신이 가치없음을 입증하듯 스스로 무력한 행동을 하면서 저는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고, 처벌욕구를 만족시켜요. 저는 제가 조금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두려워요. 아래는 오늘 쓴 일기에요. 이 일기를 쓰다가 저 스스로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심리학 개념들이 이해되었어요. ✏️ 12:22 나는 떨린다. -감정을 먼저 말했다 나는 방금 나의 투두 리스트에 열 두개의 사소한 항목을 추가했다 - 나는 기쁘기도 하다. - 나는 감정을 중시하나? 왜냐하면 오늘까지 이틀에 걸쳐 나의 노트북 환경을 나의 마음에 들도록 수정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나는 내가 나를 생각하고,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있다는 것과 같은 듯 하다. 나는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설레는 일이다. - 나는 다시 떨린다 - 역시 감정부터 말하는 편이 이 후의 일들을 말하기에 더 편하다. 컴퓨터가 마음에 들게 되었으므로 나는 컴퓨터를 이전처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말인 즉슨, 나는 다시 뭔가를 하는 주기에 들어선 것이다. 나는 다시 사소한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사소해져버린 일들일 것이다. 나는 이것들을 하면서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이것들을 하면서 동시에 주위의 여러 자극들로부터 발생하는 나의 감정적 충동들을 이해하는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동안 인생의 밑바닥을 구르는 동안, 몇 가지 얻은 것이 있다면. 내가 가진 방어기제에 관한 것인데, 그것은 주위 환경 또는 과거로부터 느끼는 무력감을 처리하기 위하여 ‘지금-여기’의 나 자신한테로 전향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 안에서 충족되어지고 불안 욕구 또는 처벌 욕구를 충족시킨다. 내가 무력해지고 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림으로써 스스로 전전긍긍하던 것에서 벗어나 처벌받는 위치가 됨으로써 모순적으로 안심되는 것이다. 처벌 욕구는 비대한 초자아의 기능에서 비롯된다. 비대한 초자아는 성공에 대한 압박, 종교적인 율법주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 완벽주의, 이상주의, 실패에 대해 가지는 수치심 등등이 작용하는 결과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최근 생각한 것이 있다. 실패, 결점과 모자란 점에 대해 그것을 ‘개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나는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지는 이유는 그것은 나의 개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개성은 내 주변인과 세상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 나는 떨린다. 내가 잘 해내고 있다는 이 느낌이 싫어서? 몇 가지 안되는 리스트 중에 몇 가지 안되는 일을 해내었다고 금새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는 나자신이 너무 가볍게 느껴져서, 그리고 이런 기분, 별로 반갑지 않은 선물 같아서 싫어진다. 좋은 기분은 나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면이 있다. 어서 쫒아내버리지 않으면 억제하던 것을 참을 수 없게 되버릴까봐 조마조마하는 느낌. 처벌 욕구가 맞나. 참 용한 개념이다 그건. 모순. 내가 사랑하고 관심있어하는 모습!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한 거지? 조마조마해서 터질 것 같은 건 날 죽여줘! 난 파괴되어 없어져야 해! 같은 처벌욕구 덩어리. 일을 해낸다고 내가 완전해진다는 개념이 아니다. 원래의 우울한 기분을 조금 나아지게 할 때 도움을 주는 방책 중 하나로, 초조함과 불안, 무력 무망감을 다루는 여러가지 방안들 중에 조금 세련된 축에 속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려면 계획을 짜야 하는데 계획을 짜려면 머리를 써야 하기 때문) ✏️ 10:39 나는 떨린다 - 긴 마무리 일정을 마치고 저녁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썩 나쁘지 않았어’라고 생각할까봐 떨린다. 내 안에 엄청난 처벌욕구가 있음을 느낀다. 넌(난) 더 맞아야 해. 더 쳐 맞아야 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어. 너 같은 새끼 때문에.. (과거의 목소리) 쓰면서 느낀다. 처벌을 관심으로 생각하는구나. 내가 조금 불쌍해진다. 나의 결함을 알아주고 그것을 손봐주려는 노력, 아아 비록 내 몸과 마음은 아프지만 이로써 나는 사랑받고 있는게로구나. 이런 말이 술술 나오니 나로써도 의아하다. 자유가 좋지 않을 수밖에. 마음속으론 내게 몰입하고 구속하고 간섭하는 관계를 원하는 나니깐. 힘과 결단력을 가지고 처벌과 보상을 명확하게 주는 존재를 원하니깐. 그닥 기쁘진 않은 발견이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꾸준히 그런 사람들한테 끌린다면 난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 사람이 은사이면 난 바르고 적절하게 성장할 것이지만 어쩌면 마약 수급책이 될 수도. 이래도 감정이 없는 걸 보면 이것은 지적통찰이구나.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개,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