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루에도 수십번의 감정이 왔다갔다 해요 아예 다른 사람처럼 밖에서는 남들을 챙겨주고 항상 웃으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근데 이제는 밖에서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웃고는 있지만 너무 힘들어요 집 안에 와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누워만 있습니다 그냥 집 안에서도 밖에서도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가도 갑자기 멀쩡해져서 또 웃으면서 기분 좋아하다가 다시금 화가 머리 끝까지나고 눈물밖에 안나와요 그리고 요즘에는 비둘기 같은 동물들이 보이면 밟아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저는 동물을 너무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근데 피해가 되는 동물들이나 너무 짖는 동물들을 볼 때면 발로 밟아서 죽여버리고 싶고 그런 상상이나 충동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단순히 자살이 아니라 그냥 밖으로 떨어지고 싶은 시원한 느낌을 받고 싶어요 솔직히 이 말을 쓰는데 저도 너무 정신이 없고 그냥 뭘 쓰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화가나고 한편으로는 웃겨요 눈물도 나고요 제 물건을 건들이거나 제 몸에 다른 누군가가 닿는다면 다 뜯어버리고 싶고 제 물건을 건들이면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또 몸에 고통이 있어야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져서 제 몸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그냥 숨을 죽을만큼 안 쉬었다가 쉬거나 제가 제 스스로를 목 졸라요 모르겠어요 왜 이러는지 제가 상담병원을 5년간 단면서 약도 먹어봤지만 뭐가 낫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모든게 다 역겨워요 제 자신이 너무 역겨워요 이거 쓰는데도 진짜 토할것 같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