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빨개져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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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fidence
3달 전
성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빨개져요
29살 여자입니다. 초등학생 때 사촌오빠가 게임이라면서 이불 속에 같이 들어가서 성행위를 흉내내는 장난을 쳤었어요. 그땐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성추행이었던 거 같고… 또 학습지 선생님이 제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학습지 하는 도중에(사촌 언니, 사촌 남동생, 친동생 함께 학습지를 했는데) 수차례 저만 다른 방에 데리고 사서 입에다 뽀뽀를 했습니다. 그때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부모님께 말했는데 그때 부모님은 당황을 하신 건지 어쩐 건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어요.(그 학습지 선생님은 엄마 아는 지인이었음) 그리고 나서 우연히 인터넷에서 야한 소설 같은 걸 접하고 자위행위를 시작했어요. 아마 초6부터였던 거 같은데 중독적이었어요. 엄마랑 아빠가 일 때문에 바쁘시고 아빠는 타지에 계셔서 더 중독됐던 것 같아요. 아빠가 페이지 접속 기록을 보시고 전화로 그런 걸 보면 안된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직접적으로 ㅇㅇ아 그런 걸 보면 안 돼가 아니라 누가 봤어? 이런 식으로요. 그때 저는 누가 봤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나요. 성인이 되어서도 종종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런 류의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이 새빨개져요. 야한 이야기가 아니라, 뉴스에서 성폭행 사건을 다루거나 아님 동성애자 이야기가 나오거나(저는 이성애자입니다) 성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얼굴이 터지려고 해요. 어느 정도냐면 가수 ㄴㅎㅇ씨가 예전에 공식석상에서 바지 지퍼 내리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막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잖아요? 그럼 저는 ㄴㅎㅇ 이름만 들으면 그 사건이 생각나면서 얼굴이 ***개지는 거예요. 엄마나 동생은 제가 어렸을 때 음란물 보고 이런 걸 모르지만 뭔가 아빠는 말은 안 해도 다 알고 있고 지금도 너 그런 거 보는 거 알아. 이런 느낌이 들어요… 전혀 아닌 거 아는데 괜히 찔리는 기분이요. 다 큰 성인이 성에 관심 있고 심지어 아빠 노트북에 음란물 있는 것도 제가 본 적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아는데도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우니 미치겠어요 ㅠㅠ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괴로워요 ㅜㅜ 제가 사회공포증, 자존감하락으로 집에만 있은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이런 것도 영향이 있는 걸까요? 모바일이라 글을 두서 있게 잘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내용을 대면으로 상담받기도 쉽지 않아서 올려봅니다.. ㅠㅠ
트라우마스트레스중독_집착신체증상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개, 댓글 7개
slivermoon
3달 전
머리속에서 생각이 막 많이 들다보니까 얼굴이 빨개지고 그런거 아닐까요 ? 큰 나쁜 증상은 아닌거 같아요
mefidence (글쓴이)
3달 전
@slivermoon 성적인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빨개지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요. ***라거나… 휴ㅜㅜ 지난번에는 아동 성폭행 이야기가 나왔는데 얼굴이 빨개졌어요. 성 관련 그 자체로 자동반사가 되네요 뽀뽀 이야기만 나와도 얼굴 빨개질 때도 있어요
slivermoon
3달 전
@mefidence 성적인 얘기니까 빨갛게 되는거는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거같아요 ㅎㅎ
mefidence (글쓴이)
3달 전
@slivermoon 그럴까요.. 말씀 감사해요
slivermoon
3달 전
@mefidence 또 신경쓴다면 언제나 말해주세요
mefidence (글쓴이)
3달 전
@yhhr 그런 영화 많이 봐서 문화에는 익숙한데.. 허허 몰래 보는 게 문제일까여(이걸 대놓고 보는 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뭔가 그런 거 안 볼 거 같은 이미지인데 보는 스스로가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해요.. 아빠한테 들킨 그 사실이 오버랩되면서 ㅜㅜ
mefidence (글쓴이)
3달 전
@yhhr 네 맞는 거 같아요 집이 좀 보수적이라 더 그럴까요..ㅠㅠ 보는 게 정상인 걸 아는데도 치부를 들키는 그런 느낌이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