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해요
6살 때부터 갑자기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소리는 음식 먹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가 계속 반복되면 너무 괴로워요. 또 머리 말릴 때 가까이서 나는 드라이기 소리가 무서워서 귀마개를 끼고 머리를 말립니다. 오토바이 소리도 무서워요. 그 외에도 혀차는 소리, 한숨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은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납니다. 또 큰 소리를 들으면 뭘 하고 있든지 귀를 자동적으로 꽉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세상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예를 들어 보통은 잘 때 귀 옆에서 모기 소리가 나서 불을 키면 소리가 안나서 다시 안심하고 잔다는데 저는 모기가 구석진 곳에서 날아다니는 미세한 소리까지 들어서 모기를 찾습니다. 또 공부할 때 콘센트에서 들리는 찌지직하는 소리(이게 무슨 소리예요?)가 방해되서 콘센트 전원을 끄고 공부를 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일상이고요. 또 동생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데*** 측정기를 써보니 20데***밖에 되지 않고, 여름에 잘 때 선풍기 소리, 윗집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때문에 잠을 설친 적도 많습니다. 청각 테스트를 했을때 거의 18000헤르츠까지도 들을 정도로 귀가 밝습니다. 제가 귀가 밝아서 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