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약 2년전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때부터 소화가 잘 안되기 시작했던것같아요
그때부터 밥만 먹으면 소화제를 달고 살았어요
물론 초반에는 소화제가 진짜 소화에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강박처럼 밥 먹고 소화제를 먹질 않으면 불안합니다
위염약과 소화제 등 약을 과다복용해 위산이 올라온적도 많습니다
토할까봐 소화가 안될까봐 불안한 마음이 커요
몇주전 약을 과다복용해서 거의 8시간동안 속이 울렁거린채로 있었고 그게 트라우마가 됐는지 속이 울렁거렸던 시간만 되면 속이 안좋아져서 며칠 입원도 했습니다. 모든 검사를 했는데 식도염말고는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근데 병원에서의 생활이 더 악화만 시켰던건지 병원에 있는 5일간 1시간 정도 잔것같습니다
취준생이라 공부를 하고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웃으면서 아무생각없이 공부해도 20분도 안돼서 속이 쓰리고 울렁거려요..병원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가보는게 낫지않냐고 추천을 해주었지만 그 약이 저에겐 예민하게 받아들여질까봐 가기 두렵기도 합니다
지금도 아무생각 안하지만 가끔씩 목이 따갑고 속이 쓰린게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것같습니다...
건강해지려고 매일 러닝도 하고 근육운동도 하고 영양제,홍삼,양배추즙 다 챙겨먹는데도 왜 이러는걸까요... 하루빨리 공부해서 모든걸 해치워버리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유튜브에 있는 명상? 같은거 한번 해봤는데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파고들려 하면 이상하게 눈물부터 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어도(소화제,위염약,항불안제) 스트레스만 받으면 속이 안좋고 목이 따가우니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