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는 달라요
안녕하세요
저는 곧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몇 주 뒤면 실습을 나가는데요,
부담과 걱정이 말도 안 되게 심해요.
다른 동기들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는 아직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거 같아요.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될까, 자책도 많이 하게 돼요.
의욕도 점점 잃어가고 이 전공이 나와는 맞지 않는 거 같고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같은데 이걸 해도 되는 걸까? 싶어요.
지금 와서 자퇴를 하고 새로운 일을 찾기엔 지금까지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얼른 취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고, 하고 싶은 일도 잘 하는 일도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거 같아요.
눈물을 흘리는 날도 많아졌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도 많이 상하고,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배가 자주 아파요. 또 예전보다 두뇌회전도 느려진 거 같아요.
말을 할 때 더듬거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글로 소통하는 게 더 편해졌어요.
최근에 가정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특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밤마다 두려워요.
할 수 있다. 난 잘 해낼 거다, 난 못 해. 할 수 없어, 마음가짐이 왔다 갔다 합니다.
항상 부정적인 마음이 제 삶의 걸림돌인데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상담을 받아보는 쪽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