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 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생이에요.
요즘 장소를 불문하고 울음이 터져서 힘들어요.
강의를 듣다가도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오늘은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이 아프고 꼭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무서워져서 한참을 발버둥치며 울었어요.
다정하게 토닥이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 말 한 마디가 너무 듣고 싶었는데. 이럴 때 부를 수 있는 친구도 가족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비참하고 괴로워서 또 한참을 울었어요.
그렇게 한 시간 반을 울었네요...
19살 때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처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될까 봐 무섭고 그렇더라구요.
기숙사에 있는데도... 갑자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고 너무 무서워서 '여기 어디야, 엄마 보고 싶어 나 좀 데리러 와요.' 라면서 애처럼 혼자 한참을 울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증이 다시 온 걸까요?
이유가 없어서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