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체 무슨 정신질환을 가진 건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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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youngdaga
2달 전
제가 대체 무슨 정신질환을 가진 건지 모르겠어요
고3입니다. 중3 때부터 우울했습니다. 그치만 심하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2020, 고1 여름방학 때 공황발작이 처음 찾아왔고 그것을 시작으로 우울과 죽고싶은 충동에 휩싸여 엄청나게 힘들어했습니다. 부모님과 정신과 문턱까지 갔지만 U턴해 돌아왔습니다. 2020년 하반기에는 극심한 우울은 아니었지만 무기력과 설명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으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적이 급격이 추락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반대로 2021 상반기에는 잠을 안 자도 안 졸리고 공부효율이 탈인간급으로 상승하는 등 조증증세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2021 여름방학, 1년만에 공황이랑 극심한 우울이 찾아왔고, 병원에 방문해 약물치료를 시작했어요. 초반에는 아빌리파이 소량만 먹다가 신체적으로 여러 불편함이 생기고 몽롱해져서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리스페리돈을 추가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매우 큰 사태가 벌어집니다. 리스페리돈의 부작용 중 📏살 충동이 있더군요. 너무 힘들었지만..억눌렀습니다. 참다참다 결국 12월에 크게 한 번 터져서 일주일 내내 학교를 못 가고 입원까지 고려하게 돼요. 자퇴도 고민했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지만 ,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나서도..공부를 하나도 못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살 생각이 저를 너무 괴롭혔고 그냥 완전 최악이었어요. 현관을 나가기도 힘들었습니다. 참다 못해 결국 저는 임의로 리스페리돈을 단약해버립니다. 2022 3월, 고3이 된 저는 친구관계 문제가 생기자 극도의 불안과 강박, 기억 반추 , 공황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유명한 병원으로 새롭게 가게됐습니다. 그곳에서 먼저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렉사프로)을 먹자고 하셔서 몇달 복용했더니 괜찮은 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2022 8월, 극심한 우울과 경조증이 1-2주 주기로 반복하여 온다는 걸 알게 됐고 에스시탈로프람을 복용 중단하고 데파코트를 복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10월 초까지 데파코트를 복용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나 집중력이 너무 안 좋아지고 산만해져 매일 물건을 잃어버리고 성적은 계속 떨어졌습니다. 결국 지난주에는 adhd약인 콘서타 18mg 을 처방받아왔고, 잘 먹고 있었는데 오늘 부작용이 심하게 생겨서 (2시간 연속 공황발작ㅠㅠ)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3년간의 투병 생활로 제 몸과 마음은 정말 지칠 대로 치졌습니다. 내가 정신질환을 가진 건지, 정신질환이 날 가진 건지 (?) 헷갈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제게 조현병 초기증세도 있는 것 같아 또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빌리파이,리스돈,렉사프로,데파코트, 콘서타.. 다양한 약들을 시도해봤지만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신체질환을 그렇게 잘 낫는데 왜 이놈의 정신질환은 치료는 둘째 치고 확실하고 객관적인 상태파악도 안 되며 병명까지도 불확실한 것일까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참고 또 참으며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결국 언제나 고통으로 회귀합니다. 산 넘어 산, 이 우울을 물리치면 불안이 기다리고 불안을 물리치면 강박이 기다려요. 상담치료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생활습관(명상,운동,일기, 반신욕, 각종 기법들..) 다 정말 열심히 해봤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약물치료도 말이죠.. 도움이 된 부분도 있으나 혼란스럽고 부작용만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장 내일 학교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런 불안정한 상태로 성인이 된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다른 건 다 제가 노력을 커버칠 수 있으니까 (제가 또 한 노력 하거든요..) 제발 제 상태를 누군가가 아주 정밀하고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당신은 ~~입니다. 라고 말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무슨 병인지를 모르겠으니 치료도 맨날 엇나가고..헛수고하고.. 누군가 저 좀 도와주세요..저랑 비슷하신 분 계신가요?
조울불안우울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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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55
2달 전
정신적 건강은 아무래도 눈으로 보이는 부분만이 다가 아니니 파악하기 조금 어려운거 같아요..ㅜ 하지만 신체적부분도 파악하기 어려운건 마찬가지 입니다..! 원인불명의 질병들도 많잖아요ㅠㅠ 정말 많은 노력에도 되는 것이 없는것 같아 허무함 등이 있는거 같네요..ㅜ 제가 비슷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서 뭐라 말할 수 있는게 없지만.. 내일 학교는 갈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성인일은 잠시 잊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는건 어떨까요..? 생각이 많아지고 많아질 수록 머리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거 같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