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목표의식 없이 살아가는게 문제일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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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큰 목표의식 없이 살아가는게 문제일까요
어린시절부터 학교에서 앞으로 5년뒤, 10년뒤 계획을 짜보라고하면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 당장 내년일도 모르는데 5*** 10*** 계획은 너무 부담스럽고 막막했어요. 그땐 성인이 되고나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며 여러 상황과 관계속에 상처받고 나를 보호하려다 보니 오히려 목표하는것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하기싫은 마음이 들면 곧죽어도 못하고 좋아하고 흥미있는 일은 밤을 새서라도 파고들어 교과서 몇페이지 몇번째줄에 써있는지 까지 기억하는 성격인데. 대체로 흥미있는 것들의 공통점은 자극적인게 아니라, 내가 잘할수있을 것 같단 느낌이 오는것들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3년이상 근무해본 직장이 없습니다. 일욕심은 많아 일에있어서는 나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치고, 일에대한 흥미도 떨어지니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초반에 잘될 각이 안나온다 싶으면 쉽게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코로나 이후엔 집에서 이런저런 소일거리나 조금씩 하며 건강도 안좋아지고 우울감도 심해졌어요. 그러다 올해들어 갑자기 문득 조금이라도 젊을때인 지금 이시간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었고 쓸데없는 죄책감과 낮은 자존감. 남을 기준삼아서 나를 비난하는 버릇은 많이 고친 상태입니다. 이후 정말 많이 행복해졌습니다. 쓸데없는 고민걱정생각을 안하니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지고, 추진력도 많이 생긴 상태입니다. 문제는 인내심과 목표의식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것이 목표인데, 그것외엔 정말 아무런 목표가 없어요. 심지어 행복이라는 목표도 정말 소소한편이라 그날 좋아하는 옷을 입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거나, 솔직히 말하면 화장실만 잘 가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이런식이다보니 직업적인 부분에서 일을하다가도 힘이들거나 각이 안나오면, 난 작은상황에도 행복한 사람인데 내가 여기서 뭘하고있는거지? 라는 마음이 강해지며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해요. 최근엔 카페 알바와 재택 부업을 하며 지내고있는데 마음이 편하고 일도 잘맞습니다. 그런데 좀 있으면 30대 중반이라 계속 이렇게 지내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 그런 와중에도 지금 하고있는 카페 알바는 제발 3년 이상 길게 해보자 하는 마음도 공존합니다. 목표의식이 낮으니 인내심도 약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행복하긴해요..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도 제 잦은 퇴사, 낮은 인내심으로 절 비난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걸 고치려고 노력하는것이 맞을까요?
목표의식인내심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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