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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y4
2달 전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 그냥 다 모르겠어요 왜 그러는 거죠?
니가 좋아하는 게 뭐냐, 학원이 어땠냐, 둘 중에 뭐가 더 좋냐, 뭐 하고 싶냐, 뭐 먹고 싶냐, 친구랑 관계가 어떻냐, 이거 왜 이렇게 했냐 등등 꽤 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못 하겠어요. 그냥 진짜 다 모르겠어요. 선생님이나 주변분들이 모르겠다고 하는게 습관인 것 같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진짜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을 하는데 저조차 모르는 건가요? 아님 선택장애같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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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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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마카님에게
#선택장애 #부담줄이기 #장점에힘실어주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의 취향이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적절히 답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있군요.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려 해도 막상 떠오르는게 없다보니 혹시 선택장애인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에게 이러한 고민이 된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어릴 때부터도 생각을 깊이 한 다음 천천히 답하는 편이었을까요? 어쩌면 당시에는 이와 같은 고민이나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없었다가 어느 순간 문득 답하는 것이 어려움을 느끼게 된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선택에 고려해야할 정보들이 많아지면서 누구나 어느 정도는 마카님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거에요. 그래서 선택의 어려움에 ‘장애’라는 말까지 붙이게 된 것 같구요. 이는 평소 자신에 대해서 어떻다라고 정의되어 있는 면이 부족하거나 선택하고 나서 이후에 후회가 되는 경험이 쌓였다거나 불이익을 경험했을 경우 자기의 선택을 신뢰하기 어려워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럴 경우 다음 선택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여지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럼 거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습관이것 같다’라는 피드백을 들으며 나는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더 선택에 대한 부담이 느껴질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선택에 대한 부담을 덜고 좀더 편히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어요.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느낄수록 바로 답해야하는 상황은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답니다. 그럴 경우 본인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일단 답한 후 그 자리가 아닌 좀 여유가 있을 때 그 질문에 다시 답을 해보는 거에요. 그럴 때 생각만이 아닌 입 밖으로 소리를 내어서 답해보고 그 대답을 할 때 내 마음이 어떤지를 살펴보세요. 호흡이 좀 불편하거나 긴장감이 느껴진다면 내 것이 아닌 답이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건지 혹은 입밖으로 내어보는 자체가 부담이 되어서 그런 건지 구분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구요. 어떤 선택이든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이에요. 비가 올까봐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비가 안오면 우산이 짐이 될 수는 있으나 만약에 내릴 소나기에는 염려가 덜해질 수 있는 것처럼요. 이때 포인트를 짐에만 두면 ‘내가 괜히 들고 나와서 짐만 늘었네’라는 식으로 자책이 되고 자책은 더 다음 선택을 어렵게할 수 있답니다. 때문에 이왕 선택했다면 장점에만 초점을 맞춰주어 보세요. ‘그래도 오늘 우산이 있어서 비올까봐 신경쓰이는 것이 덜했지’라고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책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생각해볼 거리와 질문을 두고 답을 내려보는거에요. ‘백문백답’같은 주제로 검색해보면 참고할만한 자료들을 볼 수 있을 거랍니다.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 끌리는 것이고 언제든 변할 수 있다라는 가정하에 답을 내려본다면 좀더 답하기가 쉬워질 것 같아요.
일상에서 내 마음이 어떤지를 잘 관찰해가며 순간순간 끌림에 집중해보세요. 부담이 줄고 하나씩 답을 내려가며 잘 했다라고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다보면 그만큼 선택의 힘도 길러질 거에요. 마카님의 일상이 보다 편안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