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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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sr
2달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가만히 있다 보면 눈물이 나올 때가 있어요 아무 일도 없었고 울고 싶지도 않은데 너무 답답합니다 자해를 하기도 했는데 엄마가 가려놓은 손목은 어떻게 본 건지 화를 내더라고요 손목을 붙잡고 왜 이딴 짓을 했냐고 미쳤냐고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랬지 싶다가도 엄마가 뭔데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이 딴 생각을 하며 손목을 감추려 하며 겁나게 째려봤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힘 싸움했어요ㅎ 그 후로는 안 보이는 발등에다 하고 있습니다 손목에는 흉터가 남아서 여름에도 긴팔 입습니다 이런짓을 했다는 게 부끄러워서 맨날 팔은 몸 뒤에 숨기고 다닙니다 가끔은 별것도 아닌 일이어도 숨이 차고 미치겠습니다 저는 제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고치고 싶습니다
의욕없음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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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boy10
2달 전
제 전 여자친구를 보는 것 같네요...아마 본인은 느끼지 못 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걸 수도 있어요..한 번 마음을 푹 내려놓고 눈을 감고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들여다보는게 어렵다면 로버트 존슨의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저도 읽다가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sausis22
10시간 전
마카님 만약 제가 마카님이었다면 손목의 상처를 본 엄마의 반응에 또한 더 상처를 받았을거 같아요 전 어려서부터 가족으로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들어보고 싶었고 이상한 행동이나 이해 안 가는 모습에 왜 그랬니? 라고 진심어린 관심과 이해를 참 많이 갈구하며 살았어요 최근 공감하며 봤던 프로가 유명한 육아전문가 나오는 프로인데요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아팠겠구나, 그래 많이 힘들었지, 실수할 수도 있지 등 어찌보면 참 별것 아닌 말 들인데 전 어려서부터 지금껏 단 한번도 부모로부터 들어본 적이 없었고 부모님이 날 사랑하는 건 맞는건지에 의심을 가진 어린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었는데도 몸은 자랐는데 마음은 자라지 못한 아이인 채로 참 오랜시간 살았어요 마카님 별일없다는 거 아닐 수 있어요 워낙 어려서부터 참았거나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아서 모를 수 있어요 엄마의 태도만으로도 마카님이 충분히 힘든시간들을 살아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마카님 잘 모르지만 그냥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지금껏 힘들어도 살아내느라 애쓰셨어요 자살 거꾸로 하면 살자 래요 란 진부한 얘기밖엔 해 줄 수 없지만 힘들면 이곳에서 얘기해요 저도 가끔 댓글 달면서 힘을 얻곤 해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