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고폭식하고자해하고의 무한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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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굶고폭식하고자해하고의 무한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요
중3입니다 끝없는 자기비하에 굴레에 빠졌습니다 원래 못생겼는데 요즘들어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좀 더 우월하고파 남을 욕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모든 게 다 짜증나고 죽고싶고 손목을 자르고 싶습니다 자해 자기비하 굶기 폭식하기 어느날은 7일을 굶어 쓰러질 뻔한 적도 있습니다 자존감 그딴 거 이젠 못 믿겠어요 내 자신이 더러워 숨 쉬는 소리만 들어도 목구멍을 쑤셔 속을 게워내고 싶고 목을 조르고 싶어요 자살 계획을 짜놨어요 열여덟에 죽으려고요 발목허벅지팔목종아리다상처로가득차서 더이상그을곳조차없습니다 죽을까요? 살지말아야할까요? 사실전사회쓰레기인게아닐까요 앞으로 계획은 다 없어요 어차피 죽을 건데 열심히 왜 살아야되죠? 친구들 다 고등학교 준비하더라고요 전 안 해요 어차피 꼴통 학교 가서 처죽을 건데 뭐가 중요하겠어요 너무 우울해요 뭐라도 입에 처넣어야될 거 같아요 배가 고프진 않아요 근데 뭘 먹어야 될 거 같아요 오늘도 혼자 밥 5공기 먹고 토할 뻔 했네요 이제 또 굶을 거예요 이왕 죽는 거 아사로 죽을까 싶어요 전 병원 다녀도 괜찮아지지 못할 거예요 전 어차피 사회쓰레기니까요 전 낙오자예요 살고싶지않아요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는 말을 볼 때마다 짜증이 솟구쳐요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요 사람과 대화를 하는 나를 보면 스스로를 때리고 싶어져요 사회쓰레기이자 역겨움 그 자체인 내가 타인과 소통을? 전 죽어야 될 것 같아요 왜 살까요? 남들 다 잘 살아요 미래가 확실해요 전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가 잘못된 게 분명해요 다들 그래요 태어난 건 행운이라고 ㅋ 이딴삶도행운이라칠수있을까요? 곧장내일학교를가야해요 갈수없을것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죽고싶어요 그냥 아직 사회에 나가지도 않았지만 그냥 전 나가자마자 쓰레기가 될 거예요 어차피 지금도 애들이 저 싫어하는 것 같아요 학교나거실이나마트나화장실이나복도나 숨쉬는 게 버거워요 마스크 때문도 아니에요 심장이 쿵쿵 뛰고 식은땀이 나요 온 몸이 굳어요 죽고싶어요 살고싶지않아요 저는쓰레기예요 굶어죽어야겠어요 정맥을찔러죽어야겠어요
중독_집착트라우마불안강박조울불면우울호흡곤란분노조절스트레스의욕없음두통신체증상섭식망상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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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amahta
2달 전
때론 이렇게 하소연 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끝없는 자기 혐오는 정신 건강에 해로워요. 희망적인 말을 해봤자 도움이 되지 못 한다는 거 잘 알아요. 저도 걸어왔던 길이니까요. 제가 중3 때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 같이 살았었어요. 지금도 중학생 때의 친구들을 길에서 마주치면 피하기 바빠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전 ***이니까요. 희망적인 말 따위 필요 없죠. 위로도 필요 없겠죠. 제가 그때 필요했던 건 아마 공감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드릴게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잘 해왔고 힘내 왔어요. 이제 조금은 맘 편히 내려놓고 쉬어요. 힘내라는 말은 안 해요. 여태까지 힘냈는데 더 힘내면 체력이 남아나지도 않을 텐데 뭣 하러 힘들게 힘을 내요. 죽는 건 아파요. 지금 인생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죽는 건 하지 말아줘요. 언젠간 이 일이 후회적인 일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살아있던 것보다 아플지도 모르잖아요. 살아주세요. 아프지 말아주세요. 당신도 빛나는 존재예요. 행복하라고 강요는 못 해요. 그래도 힘들 땐 조금 편하게 누워있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예요. 그러니까 자신을 조금만 더 사랑해 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