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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enena
2달 전
26살 취업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어렸을때부터 가정환경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유치원 다니기 전에 있었던 안좋은 몇몇 기억들을 선명하게 가지고 있어요. 부부싸움, 외도, 살기 힘들다 하시며 하면 안되는것을 시도 하시는 모습도, 부모님께 습관적으로 맞아서 집에 들어오면 항상 무릎꿇고 손들고 있기도 했어요. 그 어린 나이에 하도 맞아서 그랬는지 그게 제가 할 일이라 느꼈나봐요. 맞벌이 때문에 방치되었다시피해 밥을 굶는건 다반사였고 옆집에서 다먹고 내놓은 중국집 짬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입에 쑤셔넣었던기억도 납니다.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친구들과 교류하는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시에 점점 우울감도 느꼈습니다. 반항기도 심했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혼자 정신과를 찾아 약물치료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3학년때 가정불화 절정 + 이성친구와의 이별때문에 몇번의 시도. 위험한 수준에 이러서 제 의사로 폐쇄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공황, 우울, 불면, 대인기피, 사회공포 이번에 새로운 병원을 찾았을땐 조울증도 의심해봐야할거같다고 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남들과 관계를 맺는것에 두려움이 커서 히키코모리로 2년을 살기도 했네요. 지금은 부모님도 저도 조금 지쳐있는 상태같아요. 이젠 부모님께선 저만 보시면 미안하단말씀만 하십니다. 저도 저대로 변해보려 한거같아요. 상담도 지금까지 꾸준히 받고, 군대도 병장 만기로 문제없이 전역했고. 삭발까지 하면서 했던 다이어트는 30키로 가까이 감량해 지금까지도 유지중이에요. 1년 가까이 하루 12시간씩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면서 사이버 대학 강의도 듣다 결국 번아웃이 와서 그만두게 되었네요. 집에서 강의만 들은지 이제 2달이 넘어가요.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니고, 과를 살려 취업을 하던지, 슬슬 일을 다시 병행해야 하는걸 알지만서도 제 바람과는 전혀 다르게 생활하고 있기도 하고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스믈스믈 올라올때가 많아졌어요. 잊어버릴 순 없는걸까요? 평생 절 따라올 기억들이라 생각하니 끔찍해요. 그럴때마다 모든게 내탓이다 자기비하 하는것도 지치지만 얼른 정신차려서 힘내고 싶네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만이라도 살고 싶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트라우마조울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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