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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naphone
2달 전
녹아내리는 자나팜 녹아내리는 일상 녹아내리는 글
필요시 복용하는 약을 입 안에서 천천히 녹여먹고 있다. 묘하게 쓴 맛이 나면서 알약의 모양이 사그러드는 것을 체감한다. 그냥 술 마셔서 털어놓는 속마음 얘기처럼, 주저리주저리 기록해보려고 한다. 어차피 술기운이어도 오프라인에선 솔직해지지 못하기도 하고. 자살 날짜를 정할 뻔 했다. 자살 방법이야 이미 감전사로 정해놨지만 이렇다 할 날짜도 없이 지내왔는데, 그 날짜를 정할 뻔 했다. 정할 뻔 했다고 적은 것은 아직 혼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날짜가 언제인지는 여기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렇냐고 물으면 그 답은 나의 인생만큼 길어지기에. 답을 내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가까운 과거를 돌이켜본다면 대답할 수 있겠지. 어쩌면 나는 너무 연약해서 톡 하고 터져버리는 걸지도. 자살을 알아버리면 비눗방울처럼. 톡.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풍선처럼. 펑. 아니, 내 뜻대로 된다고 해도 아마.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연락을 일주일 이상 안 보는 여자친구는 내가 뭔가 일이 생겼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복수하고 있다고 생각할까. 뭐가 되었든 답을 얻겠지. 아직 시간은 있고, 되짚어야 하는 과제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장소는 어디로 골라야 할까. 다니던 정신과에서 시도하면 재미는 있을텐데. 이 글은 정신과 의사분께는 비밀로 해야겠다. 히히. 주변인들만 모르는 비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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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3개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힘내세요.. 행복은 느껴봐야죠 마카님은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보세요. 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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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2달 전
토닥토닥🫂🫂🫂
naphone (글쓴이)
2달 전
@LoveForN 러브님도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