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몹쓸 자식일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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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bug
2달 전
제가 많이 몹쓸 자식일까요…?
현재 가장 힘든 점은요. 부모님과의 다툼입니다. 올해로 21살이구요. 여자입니다. 제가 그렇게 부모님께 몹쓸 자식일까요…? 부모님이랑 주로 싸우는 이유는, 보통 외박입니다. 제가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를 합니다. 왕복 5시간 이상인 거리에요. 그러다 보니 1~2주에 한 번, 2밤 정도를 함께 보냅니다.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그것조차 마음에 안 들어 하세요. 솔직히 어떤 기분이냐면요. 중고등학생 때부터 제가 연애 하는 걸 좋지 않게 보셔서, 이정도면 그냥 제가 누군갈 만나는 걸 싫어하시는 건가 싶어요. 만나는 건 상관없다. 잠은 집에서 자라. 이런 마인드신데, 3시간 지방 내려가서 보고 다시 3시간 올라오고 이런 걸 바라시는 건지 어떡했으면 좋겠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 달 부터 그냥 동거를 하려고 생각 중인데요. 물론 부모님께는 혼자 사는 거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말마다 숙박을 하다보니, 숙박비도 아깝구, 시간도 아까워서 선택하게 된 거긴 해요. 남자친구가 12월 말에 군입대를 하거든요. 생활비나 집세 경제적인 부분도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은 되니 2달 정도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싶어서요. 그런 걸 다 떠나서 집에 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정서적으로 힘들 때마다 잠만 찾게 되고 그런 버릇이 있는데요. 어머니랑 싸울 때마다 무기력해지는 게 너무 심해져요. 내가 그렇게 몹쓸 자식인 건지, 그렇게 못 미더운 건지, 내가 그렇게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아 넣는 사람인 건지 그런 죄책감과 자기 혐오감…? 그리고 이게 그렇게 욕 먹을 정도의 일인가 하는 반발심과 분노…?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 뭉게뭉게 피어 올라요. 제가 몹쓸 자식일까요…?
우울스트레스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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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ol90
2달 전
제가 20대 때 그랬었어요. 근데 부모님 입장에선 걱정하시는거라 어쩔 수 없는거예요. 그리고 부모님 말 안듣고 무작정 동거 시작하시지 마세요...진짜 안 좋아요..ㅠㅠㅠㅠ
treebug (글쓴이)
2달 전
@jinsol90 남자친구랑 동거는 둘째 이유긴 해요.. 집에서 엄마랑 싸우면,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나가고 싶은 게 크다고 할까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면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집에 못 있겠어요… 물론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밉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마냥 날 못 믿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한 거 같아요… 어리기 때문에, 자식이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건 당연한 거지만, 그게 너무 답답하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ㅠㅠ 답정너는 아니었어요.. 이런 답답한 감정을 털어놓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