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험장을 가도 될지 모르겠어요..갈까요말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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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hu
2달 전
당장 시험장을 가도 될지 모르겠어요..갈까요말까요?
졸업 후에 시험을 봐야지 하고 지났는데, 벌써 쌩 백수로 오년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처음 결정할때 그 시험 보기 싫었지만 적성엔 안맞아도 여러 조건상으론 최고라고 생각되었고, 싫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해보고 돈모으면 그때 관심있던 대학원을 가고, 그 전까진 이걸 해야겠다고요. 그 직업이 정말 강한 멘탈이 필요한 직업이고 희생과 봉사정신이 필요한데 아이러니하게 제가 둘다 전혀 없지만.. 그래도 제 상황에서 제일 낫게 살려면 해야한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시간만 지나고 여지껏 백수로.. 매년 시험장은 가고 떨어졌어요. 당연히 공부도 남들만큼 안했으니 기대도 안했지만 너무 현타가와요. 나는 여기 또 시험을 보러 떨어지러 온거야 싶은 마음에요. 심지어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이젠 정말 발등에 불입니다.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이젠 못도와주시고요. 그런데도 이렇게 질질끈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동안 사실 시험 공부를 하나도 안했어요. 말로만 해야지 하고 제대로 각잡고 하질 않았죠. 떨어질까 두려워서인지, 이 직업을 언젠간 그만두고 말거란 생각때문인지, 난 이게 싫어란 걱정때문인지, 그냥 다 핑계고 아무것도 하기싫은 무력감때문인지, 그냥 다 실패할것같고 다른것은 더 성공 확률이 없고, 그래서 이젠 에너지가 안남은것같은 제 상태때문인지.. (사족이지만.. 지금이라도 다 때려치워야하나 싶다가도 다른건 더 현실적으로 노답이고, 여태 실패한 이걸 붙잡자니 이게 맞는건가 싶다가도.. 여태 일단 이걸로 결정하고 나름 한두번 강의도 듣고 학원비도 내며 또 어렵게 혼자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납득시켜가며 결정했는데..올해는 갔더라도 인생 한번쯤은 붙어야겠다라는 오기도 있어서.. 한편으론 원하는게 아닌데 이게 맞는건가?하다가도 그럼에도 못붙는다면 정말 자존감이 개박살 날것같아 포기도 못하겠고. 사실 안가도 붙고싶은 마음은 큰 상태랄까요. 백수 1-2년차엔 다른거라도 해야할까 생각하다 당시에 멘땅에 헤딩이라는 현실에 너무 더 힘들것같아 맘을 접었었구요. 지금은 나이에 공백기에 더 노답이고.. 이젠 전에 원했던 공부나 대학원 진학에 대한 열정도 다 사그라든것같아요. 여태 못한걸 메꿀 능력이나 열정이 있어야할텐데 새로운걸 해낼 기력도 없고 관심도 없어지고.. 노답입니다.제가봐도 너무 한심..) 여튼 남들은 못해도 일이년만에 붙는 시험인데, 저는 이걸 오년이라니.. 아는 사람들한테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다 붙었는데 저는 준비조차 숨겨야할 판국이에요. 아무것도 안한게 너무 쪽팔리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이번에도 떨어질게 분명해요 한달 남았으니. 근데 아예 한달만이라도 또 포기하는것 조차 그냥 매번 해왔던 회피의 일종같고.. 그렇다고 시험장에서 또 준비안했다는 무력감을 또 이렇게 사무치게 느껴야할지 싶고.. 안가도 후회 가도 후회일거같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너무 자괴감만 들고요. 남은 기간이라도 뭐라도 공부해서 보고 가서 써볼지 그냥 앗싸리 올해는 글렀다는 생각으로 쉬고 다른거라도 할지 (그렇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적으론 내년을 위한 준비나 할것같고 뭔가 다른 일을 할거같진 않아요) 너무 고민돼요. 대체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장 올해 시험장에 가야할지 말지 정말
불안콤플렉스강박트라우마의욕없음우울고민이에요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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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001
2달 전
글쓴이님한테는 좀 따끔할 조언이지만 저는 이번년도 시험이 최대치라 생각합니다 맞아요 5년이라는 공백은 크죠 내년을 바라보고 다시 맘을 잡는다고 해도 힘들 거에요 노력도 역량이 정해져 있으니깐요 근데 우선 글쓴이 님은 지금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잖아요 활용하세요 결과가 어떻던 재고 따지지 말고 우선 다 쏟아 부으세요 포기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도록요. 저도 시험 한 번 떨어지니깐 그뒤로 시험 접수는 계속 해도 시험장엔 못 가겠더라고요 공부도 안 했으니 불합격 될 게 뻔하니깐요 근데 매년마다 계속 반복적으로 접수 했던 이유는 내가 이번에 공부를 안 했으니깐 떨어지는 거야 내년엔 진짜 열심히 할 거야 라고 합리화 했기 때문이에요 노력도 실력인데 말이죠 저도 조언 듣고 많이 따끔 했는데 아니 좀 아팠는데 ㅋㅋㅋ…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깐 이 악물고 내 역량을 넘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이거 떨어진다고 내 인생 조졌다 낭비했다 이렇겐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 역량이 여기까지구나 하면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세요 암튼 예전에 제 모습이 생각나서 말이 길어졌네요 가벼운 위로는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쏘아붙였는데 넘 합격해야 된단 부담 가지지 말구 화이팅 해요 다 잘 될 거에요
oao20
2달 전
다소 보기싫으실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고자 댓글 남깁니다 사연을 읽어보니 5년째 회피하시고 있네요 올해 시험장을 가냐 마냐가 작성자님께 중요한게 아니라 시험을 받아들이는 자세부터가 안됐다고 생각해요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가는 사람들도 떨어질 수 있는 시험인데 이미 불합격을 내다보시고 가는거라면 시험장 가는것도 시간낭비입니다 그시간에 다른걸 준비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예요 시험장에 가는것만으로 내가 이때까지 한게 있다고 위안을 삼고 싶은건 아니었나요? 남들 1,2년 붙는 시험을 5년째 붙들고있다는건 노력을 안하고 있는게 맞아요 비슷한 문제도 나올거고 기출문제 비스무리한거도 있었을거예요 시험칠때마다 비슷한 문제인줄 모르셨다면 말다했죠 한달남으셨다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세요 그리고 말끔히 정리하시기를 바래요 이대로라면 다음시험도 그다음시험도 지금과 같은 결과라고 생각돼요 만약 한달 정말 빡세게 준비해서 시험쳤다면 아쉽다는 감정이 생길거예요 아쉽다는건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한대로 되지않았을때 나오는 미련이죠 그때는 내년까지 준비하셔도 돼요 졸업 후 5년 지났으면 적어도 26에서 많으면 28정도 되셨을거 같은데 안될만한 100가지 이유보다 될것같다는 1가지 이유를 보고 달려야합니다 그냥 할수있다는 응원보다는 30살되셨을때도 이대로 시험보고 계시기엔 너무 늦으실거같아 말씀드려요 한달 준비 힘드시다면 깔끔하게 그만하세요 그 진로는 작성자님 성향과 맞지않고 맞지않는 옷을 입으려는 것에 불과해요 도전열정을 가지세요 한달후에 합격했다는 좋은 소식 들고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