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관계지속.. 가능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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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아버지와 관계지속..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아버지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저는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할머니댁에 맡겨졌습니다. 할머니댁에서 자라고 아버지는 줄곧 지방에서 일을 하시다가 제가 초등학교 4학년쯤 할머니댁 근처로 오셨고 제가 초등학교5학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중1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할머니댁에서 지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할머니댁에서 지낼 때 큰아버지의 폭행이 있었고, 다행히도 할머니가 항상 따뜻하게 살펴주셔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 이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살게 되긴 했지만 혼자 남아계신 할아버지 식사 챙겨드리고 치매끼가 도실 때면 옆에 있고 했습니다. 주로 할아버지 댁에 있었죠. (할아버지는 치매를 앓고 계셨어요.) 그 동안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할아버지댁 식사, 집안일은 오롯이 제 몫이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큰아버지의 언어폭력등으로 힘들어서 (큰아버지도 할아버지 댁에서 살았었습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함께 온전히 살게 되었습니다. 새어머니는 너랑 밥먹기 싫으니 굶으라며 입안을 손톱으로 다 긁어 놓거나 뜨거운 커피가 있는 컵으로 머리를 내리 찍거나 죽여버린다며 망치를 들고 쫒아오고 뺨을 때리고 아버지가 오시면 친구와 싸웠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어머니를 경찰에도 신고해 보았지만.. 결국 저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아버지에게도 말해봤지만 둘이 잘 맞춰보라며 이야기하고 끝이였습니다. 새어머니는 그럴 때마다 꼬우면 나이 처먹고 나가 살아라 너는 어차피 미성년자이니 그냥 죽었다생각하고 이집에서 살다가 성인되면 나가라..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그렇게 지옥 같은 시간이 지나고 고1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폭력에 아버지께 울면서 빌었습니다. 사실 친구와 싸운게 아니고 새어머니에게 맞은거다 나 좀 살려달라..... 아버지는 사실 알고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배신감이 들던지... 알면서 왜 도움을 안줬지..? 하면서요.. 그래도 다행히 두분은 이혼을 했고 아버지와 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일을 안해놓았다며 컵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기분이 안좋으신 날이면 조그만 거라도 꼬투리 잡아 혼내고는 니엄마 닮았다며.. 친어머니에 본적 주소를 적어주고는 당장 꺼져라 너같은 년은 키우고 싶지도 않다. 부모의 의무? 그딴거 어겼다고 신고해라 니 년 키우느니 잡혀가는 게 나은 것 같다며.. 손톱을 물어뜯으면 니 친엄마 닮았다고 손가락을 잘라버린다고 협박하고.. 직장은 1년도 못다녀 매번 그만두고.. 항상 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3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사업을 하신다면서 갑작스레 나가시고는 생활비는 붙여주겠다고 하시고 연락이 끊겼었습니다. 미성년자이니 부모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저찌 대학에도 합격했고 학자금대출을 받아서 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재비니 학생회비니.. 당장 먹을 것 살돈도 없는데 대학에 가니 너무 힘들 더라구요.. 결국 자퇴를 했습니다. 자퇴 후 월급 130만원을 받아가며 일을 시작했고 아버지와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조금 지나니 하시는 말씀이 돈빌려달라 더라구요.. 그래도 20만원 30만원 한번씩 빌려달라고 하시니 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가 생겨서 타지역에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초반에는 잘되어서 수입이 꽤나 되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왠 중고차 딜러를 데리고 오더니 제 명의로 중고차를 뽑아 달라더군요..ㅎ..... 이미 학자금대출에 당장 보증금도 없어서 보증금으로 사용하려고 대출 받아서 기대출도 있던 상황이라 다행이 한도도 안나와서 중고차는 안해드렸습니다.. 그렇게 자영업을 하다가 잘 안되어서 직장에 다시 들어갔고 현재 남편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서 그런지 아버지와 또 사이가 조금은 가까워진 건지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더니 아버지가 출산하고 고생 했다며 천만원을 주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었죠. 알고보니 대출이였지만요.. 저는 모아둔 돈이 있었나 했었어요.. 그러고 1년도 안되어서 계속 그만두는 직장 허리디스크가 터졌다며 일을 할 수 없다고 당장 월세도 못낸다 굶고 있다며 돈 달라고.. 너 때문에 빚을 졌으니 돈을 갚아라.... 정말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자살 할꺼다 협박하고.. 니 자식이 너랑 똑같은 인간 될꺼라며 이야기하시고 아이낳고 생활비 받아 쓰고 있는 상황에 돈달라고 하니돈이 없다니까 연끊자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고.. 어찌 해야 할까요..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친인척 그누구도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 밖에요. 남편 아이 제외하구요.. 그래서 이 연에 목메다는 건지..모르겠네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어디라도 이야기 하고 싶었나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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