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교 1등이 아니면 짜증나요

사연글

제가 전교 1등이 아니면 짜증나요

오늘 중간고사를 봤는데 3과목 3개 틀려서 전교권 노릴수 있어요. 제가 1학기때 전교 1등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전교 2등 친구가 다 맞았다는거에요..들은 순간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집에 오니까 짜증나고 서럽고 주변 시선이 걱정돼요. 분명 객관적으로는 잘한 점수인데 너무 아쉽고 자책하게 돼요. 전교 1등이 아니어도 행복해질 수는 없나요? 부모님께서는 1등 아니고 꼴등해도 저를 사랑한다고 해도, 저는 제가 용서가 안돼요.

우울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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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후회와 타인과의 비교로 힘든 마카님께

#비교 #불안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시험에서 객관적으로 잘한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고 자책하게 되고 주변의 신경을 쓰게되어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1학기 때 전교1등을 했었기 때문에 등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압박감이 클 수 있을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전교 1등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마음으로 와닿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3과목 중 3개 틀릴 정도라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셨을까요.. 고생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마카님께서는 1등을 놓칠까봐 걱정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상위권 학생들끼리는 학습능력의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결국엔 보다 마음 편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아도 충분히 마카님은 잘 할 수 있기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성적에 대한 집착과 열망이 부담감과 불안이 되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기 쉽습니다. 마카님의 부모님께서는 마카님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아껴주시는 것 같네요. 학교성적만이 마카님의 가치를 보여주는것이 아니기에 보다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는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와의 비교를 해야합니다. 단순히 점수로만 비교하는 것이 아닌 이전보다 나아졌던 모습에 집중하시면 좋습니다 점수에만 치중하면 나의 노력의 과정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감사일기입니다. 감사의 효과는 입증된 자료가 많습니다. 단순해보이지만 큰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습관은 긍정성을 높이고 역경을 밟고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일단 그만큼 노력해서 좋은 점수를 받으신거니, 고생하셨네요.. 본인의 목표가 전교 1등인지, 주위의 선망의 시선인지, 좋은 대학인지 등 어떤 것인지 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전교 1등이라는 건 어찌보면 또 다음 시험이 되면 다시 내가 될 수도, 또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는거니 만큼 당장의 불만족에 집중하기보다 앞으로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나가면 어떨까 싶어요..!ㅎㅎ 또 공부할 때 찍어서 맞춘 문제보다 몰라서 틀린 문제가 공부할 기회 가질 수 있어서 확실하게 알게 한다고도 하잖아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또 전교 1등은 아니지만, 행복하게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공부도 잘하면서 불행한 감정으로 가득찬 건 너무 억울한 일이니.. 부정적인 감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