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저는 프리랜서로 편한 시간,원하는 날에 일하고 있어요.
좋지않은 가족관계와 가정형편으로 중학생 때부터 일을 해왔고 지금은 28살입니다.
20살 초반까지는 열심히 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바쁘게 살았어요.
중반부터 사정이 있어서 일을 잘 못하기 시작하다가
작년에는 몸이 안좋아 6달 정도 쉬게 됐습니다.
20살 초반부터 프리랜서로 편하게 일을 하다보니
밤낮이 바뀌는 일이 잦았고 지금 현재는
하루하루 밤낮이 맨날 바껴요.그렇다고 잠을 못자는건 아닌데 잠들기가 쉽지 않네요.
그렇게 잠이 엄청 와서 그냥 기절하듯이 잠드는것 아니면 잠을 못자고 일찍 억지로 일어나더라도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집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고싶고
일을 해야하는건 아는데 아는데 아는데 하면서
오늘만 오늘만 하면서 일정을 취소하고 또 그 다음날에도 다음날에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꼭 쉬어야지라는 마인드여서 주말에는 무조건 쉽니다.
그런데 주말에는 또 막 놀아요. 친구들 만나고 열심히 놀고 그러다 평일에는 또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하기가싫고.잠도 잘 안들고..
일이 하기 싫은건가 싶기도 해요. 제 생각엔 그래요.
이러다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미래가 두렵고 시간만 흘러가는데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어제 이 어플을 깔고 무기력할때 그냥 일단 아무생각없이 해보라는글을 봤어요.
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서 그냥 생각없이 나갈 준비를 했는데 일할 생각이 드니 일하기가 싫어서 누워있네요.
의지박약 이거는 제 문제인거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