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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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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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는 20대 초반이구요.. 얼마 전에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어요.. 힘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받아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것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야 하는가인데요 저는 지금 휴학 중이고 혼자 보내는 시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동생들 얘기도 들어주고 엄마 얘기도 들어주지만 첫째라 그런 지 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가족 전체가 힘들어하고 흔들리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제가 단단해져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혼 이야기를 할 때도 그렇고 가족들 앞에서 운 적도 없고 저 혼자 울고 제 속마음을 얘기한 적도 없어요 다 힘든데 저까지 스트레스 받고 힘든 걸 말하면 서로에게 더 부담이 될 것 같아서요 제일 친한 친구들과 연락할 때도 아무일도 없는 척 하고 있어요 언젠가 이 친구들에게도 부모님의 이혼을 얘기할 때가 올텐데 직접 보고 말하면 울 것 같거든요 차라리 지금 카톡으로 말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울더라도 직접 보고 말하는 게 나을까요? 참고로 제 친구들은 다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11월이 지나야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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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가족 친구와 적절한 경계만들기가 필요해 보여요~
#나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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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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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얼마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마카님 많이 힘들고 기댈 곳이 없어 보입니다.
📖 사연 요약
이십대의 마카님은 얼마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심리적인 불안함과 가족들을 잘 돌보야 한다는 생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네요. 동생들의 힘든 이야기 엄마의 힘든 이야기까지 다 공감하고 경청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본인의 힘든 것들을 털어놓지 못하고 더 단단하게 붙잡는 상황이시네요. 제일 친한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을 이야기 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고민 되는 상황을 적어주셨어요.
🔎 원인 분석
적어주신 글로 보아 마카님의 첫째는 이래야 한다는 신념 나는 가족들을 지키고 잘 보듬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자신의 심리적인 불편감 불안함 등에 대해선 회피와 억압을 하고 계시네요.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대부분의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언제 말해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아 이 또한 마카님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위안받고 행복감을 느끼고 또 편안함을 느끼며 살아가지고 그래서 지금 마카님에게는 부모님의 이혼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그것을 잘 다독이느라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에는 투자를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드러다 정서적인 소진으로 이러질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첫째 라는 책임감. 동생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마음. 엄마의 힘든 부분까지 다 들어주고 싶은 이 마음들이 쌓여서 마카님에게는 가정을 잘 지키고 싶은 욕구가 보입니다. 어떠신가요? 너무 많은 것을 마카님이 다 해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러한 힘든 상황에 대해 서로 개방하고 의견을 나누면 서로가 조절 과정을 거쳐서 더 단단해 질겁니다. 그러니 혼자서 애써 괜찮은 척, 단단해 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내려놔 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아픔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조금은 다독여지고 마카님이 좀 편안해 지시면 그때 하셔도 됩니다. 무엇때문에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들여다 보세요.
충분히 힘들고 아플 시기입니다. 동생들을 돌보는 것 만큼 마카님 스스로에게도 나 정말 힘들구나~ 가족을 더 이상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마음이 있구나~ 엄마도 힘드니까 내가 잘 도와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있구나~ 하면서 자신도 다독여주세요. 마카님이 있어야 다른 가족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또 남기고 싶은 글은 남기서 응원과 지지를 충분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마카님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친한 친구라고 모든 걸 털어놓을 필요는 없답니다. 언젠가 마음을 열어놓고 말하고 싶은 상대가 생긴다면 그 때 얘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