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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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78
8일 전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마음 속 깊이 늘 가지고 있는 핵심감정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저는 그냥 조금 소심한 일반인(?)입니다. 늘 저를 지지해주는 학교때 친구들도 있고, 속얘기를 편하게 터놓을 수 있는 아는 동생, 아는 언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조차도 만나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는 몸서리쳐질 정도로 찜찜함이 느껴집니다. 나를 이상하게 볼거야. 사실은 나를 싫어할거야... 실제로 피부를 막 문지르면서 뭔가를 털어내려는 행동까지 하곤 합니다. 깨어있는 모든 순간들이 괴롭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육아서들을 많이 읽다보니, 나름대로 짐작가는 원인이 있긴합니다. 저는 부모님과 애착이 전혀 형성되어있지 않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제가 2번째.. 또 딸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는 눈물을 보이셨고, 어머니는 역시 제가 딸이라서 반갑지 않으셨고 게다가 당신의 생활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드셔서 저를 다정하게 대해주실 여력이 없었습니다.(아버지의 잦은 심한 술주정, 너무나도 악독한 시어머니, 끼니를 걱정할 정도의 가난 등등) 제가 아기때 아무리 울어도, 배고플 때가 아니면 달래거나 해주시지 않고, 그저 등에 없고 할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따뜻한 대접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세상과의 첫만남부터 환영받지 못했고, 부모님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니.. 그 부정적인 감정이 온전히 제것으로 굳어버린게 아닐까요? 4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불편합니다. 그저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가 그나마 편하지만, 그때조차도 주변사람들과의 일을 하나하나 떠올리면 찜찜함에 몸서리 칠 때가 많습니다. 모든 일은 남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를 싫어할까 전전긍긍하고.. 싫어하기전에 내가 먼저 비위를 맞추고, 선물도 주고,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들을 합니다. 깨어있는 거의 모든 순간이 괴롭고 찜찜합니다. 아이들만 아니면, 그냥 편하게(?) 자살을 하고 싶습니다. 우울증 약도 먹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콤플렉스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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