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욕심이 저를 힘들게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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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욕심이 저를 힘들게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bangddo
·2년 전
현재 나름대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부모님의 성에는 차지않나봐요. 지금보다 더 공부해서 좀 더 나은 곳으로 가길 원하십니다. 하지만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어디 쉽나요...매일 하는 전화 너머엔 오늘 무슨 공부하는지,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는지, 점수는 어느정도 받는 지 등 물어보십니다. 내 나이 20대..ㅎ 무슨 초등학생 성적표 검사하는 느낌이에요. 타지역에 살고있어서 퇴근 후 항상 부모님과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끊고나면 솔직히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무슨 착한자식 코스프레 하는 것 마냥 그저 네..네..만 거리고 정작 공부를 그만두고싶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그리고 누가 제 가슴을 후벼파서 비어있는 느낌이 들어요. 어딘가 육체가 텅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에휴..그냥 답답합니다. 왜이러고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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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um1002
· 2년 전
왜 말 못하세요ᆢ착한 딸 진짜 병나요 그건 부모님 만족이신거 같은데 성인이고 어느정도 자리 잡으셨다면 당당히얘기하세요 제가 그랬어요 진짜 병나고결국에 인생의 선택권은 나에게 있는거에요 부모님은 부모님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자식이 나중에는 인생훈장인 마냥 그렇게 사시는거죠 님 인생 힘들게 하는 부분은 어느정도선에서 거절하시고 공부하시는거 쉬었다가 다시생각해보세요 지금 충분히 만족하신다면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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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ngddo (글쓴이)
· 2년 전
@alimum1002 사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공부 때문에 부모님이랑 사이가 엄청 안좋았었어요.(끔찍할정도로) 그 당시, 어린맘에 트라우마가 있었나봅니다. 대학교가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도 괜찮아지자, 자연스레 가족의 평화가 찾아왔죠...처음으로 '인정'을 받게 되니 이걸 깨기가 싫더군요. 근데 지금은 점점 지치고 벅차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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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um1002
· 2년 전
@bbangddo 인정받으려하는순간ᆢ본인이 힘들어져요 스스로를 인정하는 연습을해보세요 힘들면 쉬기도 하고ᆢ쉬었다 공부하기도 하고^^ 근데 그런건 있더라구요ᆢ전 내가 공부하고싶을때 했는데 그 성취감이란ᆢ 전 공부와 다르게 착한딸은 좀 힘들더라구요 이제 어느정도 나이드니 제할말하고 권리도 당당히 요구하니 제속이 편해지던데 착한딸하지마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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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ragrance73
· 2년 전
지금 좋은 직장에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본인은 나름 만족하신 거네요~? 더 나은 직장에 취업하시길 원하시는 부모님 성화로 인해 죽고싶다는 마음까지 갖게 되셨으니 홀로 맘 고생이 너무 극심하셨을 듯 합니다!! 이제는 괜찮은 직장을 가진 어엿한 성인이시고 독립까지 하셨는데 그렇게 죽음을 생각하실 정도의 마음상태가 되시면서까지 부모님의 한 없는 욕구에 응해 드릴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부모님께서 님 인생 살아주실 것도 아니시고 이젠 님 스스로 개척해 나가시며 본인 인생 사시는 거 잖아요~ 지금으로도 충분히 본인의 삶을 잘 영위하고 계시단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칭찬드리고 싶어요!! 워낙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열망은 끝이 없는 법이죠~ 80점을 맞으면 90점 받아오길 바라시고.. 또 그 다음엔 만점까지 받아오길 원하시고... 님이 이젠 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님 마음이 편안해 지시는 삶을 사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앞으론 착한자식 코스프레에서 벗어나셔서 자신이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님이 행복한 삶을 사시는 것이 맘 아파하는 삶을 꾸역 꾸역 사시는 것 보다 부모님께도 효도하는 것입니다!! 이젠 죽고싶다는 맘을 버리시고 자신이 만족한 삶을 평안한 맘으로 사세요~~ 님은 지금으로도 충분히 멋지세요!! ^^ 👍🤗🌈